완주 봉강요 전시관 '산속 깊은 미술관'에서 방화선 선자장 초대전
완주 봉강요 전시관 '산속 깊은 미술관'이 31일까지 방화선 선자장(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초대전을 갖고 있다.
태극 단선 20여 점을 비롯, 다양한 반구부채를 전시하고 있다.
고 방춘근 명장(전북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의 장녀로 태어난 방화선 선자장은 1965년부터 아버지의 대를 이어 부채를 만들고 있다.
방선자장은 전통부채 재현과 더불어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부채를 만들고 있으며 2010년 전북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으로 지정, 부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본, 스페인, 홍콩, 미국, 프랑스, 호주 등에서 해외초대전을 열었으며 현재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방화선부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산속 깊은 미술관'은 진정욱 전북공예협동조합 이사장이 공예인들을 초대, 무료로 전시를 해주고 있다. 이번 전시가 3번째 자리로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한편 완주군 소양면 위봉마을엔 도예가 진정욱의 일터 '봉강요(鳳岡窯)'가 있다. 원광대학교 공예과 3학년이던 2,000년에 이곳에 터를 잡았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한눈팔지 않고 ‘흙’과 ‘불’을 숙련되게 다루기 위한 몸부림을 계속하고 있다.
'봉강’은 KBSTV 삼씨세끼 고창편 촬영지명이다. 그 곳 고창 ‘상하’라는 곳에 진씨 종친들이 해마다 수련하던 집 이름이 ‘봉강’이다. 처음에 ‘봉강 도예’라 이름 했다. 하지만 가마가 있는 자리라 해서 ‘가마요(窯)’를 써서 ‘봉강요’로 바꾸었다.
현재 '봉강요'는 작가 만의 작업공간이 아닌 완주 군민 또는 완주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도예공원으로 함께 향유 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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