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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근의 행복산책

[이종근의 행복산책2]백 한 번째의 망치질, 허튼 시도란 없습니다.

허튼 시도란 없습니다.

 어느 날 사람들이 벤자민에 프랭클린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당신은 수많은 장애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포기하지 않고, 한 가지 일에만 전념할 수 있었습니까?”

 

그러자 프랭클린은 좋은 일을 하면서도 절망에 빠진 사람들이 가슴 속에 새길 만한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일하는 석공을 자세히 관찰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석공은 아마 똑 같은 자리를 백 번 정도 두드릴 것입니다. 갈라질 징조가 보이지 않더라도 말입니다.하지만 백 한 번째 망치로 내리치면 돌은 갑자기 두 조각으로 갈라지게 됩니다. 돌을 두 조각으로 낼 수 있었던 것은 한 번의 두들김 때문이 아니라 바로 그 마지막 한 번이 있기 전까지 내리쳤던 백 번의 망치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번의 깨어짐을 위해 백 번의 두드림을 감수하는 석공의 모습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기우제를 지낸 민족은 바로 인디언입니다.

미국 애리조나 사막의 한 인디언 부족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비가 내릴 때까지 멈추지 않고 기우제를 지냈기 때문입니다.

 

백 번을 두드려도 꿈쩍 않는 돌 앞에서 어떻게 석공은 태연히 백 한 번째 망치질을 계속할 수 있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렇게 계속 두드리면 결국에는 깨어진다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때론 우리의 인생은 아무리 노력해도 넘을 수 없을 것만 같은 장벽으로 다가오곤 합니다.그 장벽 앞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언젠가는 장벽을 넘을 수 있다는 희망, 이러한 희망이 있는 사람만이 자리를 지켜내고, 장벽을 넘을 수 있습니다.

 

맨발의 왕자로 유명한 에티오피아의 마라토너 아베베는 희망이 얼마나 우리의 삶을 귀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그는 1960년 로마올림픽에 출전, 42.195km를 맨발로 뛰어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리고 4년 뒤 시합 한 달 전 맹장 수술을 받고 출전한 도쿄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 그는, 그러나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다리 골절로 경기를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전 세계가 그의 올림픽 3연패를 기대하고 있었기에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의 불운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듬해 자동차 사고로 하반신 마비를 얻어 다시는 마라톤을 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마라토너에게 두 다리가 마비되었다는 것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이었을 것입니다.그 후 아베베의 삶은 어떻게 되었을까요?그는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리를 잃은 그에게는 아직 건강한 두 팔이 있었기 때문입니다.그는1970년 노르웨이 장애인 올림픽에 양궁 선수로 출전해 또 한 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저는 두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었지만 잃은 두 다리를 생각하기 보다 아직 쓸 수 있는 두 팔을 보았고, 거기서 새로운 희망을 찾았습니다”

 

맨발로 올림픽에 출전해야 했던 아베베의 삶은 결코 평탄치 않았을 것입니다.올림픽 2연패를 이루기 한 달 전 맹장수술을 받을 때도, 3연패를 목전에 두고 경기를 포기해야 했을 때도,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을 때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아낼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지금 당신은 이 순간 절망을 바라보고 계십니까?그렇다면 석공처럼 묵묵히 백 한 번째 망치질을 이어가기 바랍니다. 아베베와 같은 희망의 꽃을 피울 날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허튼 시도란 없습니다. 단 한번의 망치질도 성취를 위한 또 하나의 노력이고,그러한 노력이 쌓여 남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닐런지요.절망의 순간은 희망의 꽃을 피우기 위한 거름일 뿐 입니다.‘성공이란 기도해서 비오는 것이 아니라 비올 때까지 기도하는 것’

 

허튼 시도란 없습니다.

 

허튼 시도란 없습니다. 

 

허튼 시도란 없습니다. 허튼 시도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