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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새통

전봉준장군 선대의 세거지와 이동 과정 자세히 설명

‘전봉준 장군과 그의 가족 이야기(지은이 송정수 전북대 명예교수, 출판 혜안)’는 지은이가 펴낸 ‘베일에서 벗어나는 전봉준 장군’에 이어 전봉준 장군을 연구해 이뤄낸 두 번째 저서이다. 두 저서의 주제와 내용은 연결되기 때문에 함께 읽어야 전모를 알 수 있다.

이들 두 책에서 송정수교수가 논지를 전개하면서 제시한 주요 근거는 ‘천안전씨세보병술보’이다. 이 ‘병술보’는 저자가 발굴해 학계에 소개한 것으로, 전봉준 장군의 가문과 가계, 신상은 물론이고 출생지가 고창 당촌이라는 사실 등을 확인했던 자료였다.이번 저서에서도 ‘병술보’를 근거로 전봉준 장군 선대의 세거지와 이동 과정을 명확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전봉준이 살고 활동한 곳을 쓴 여러 지명들이 나온다. 전봉준 장군과 관련한 지역은 유년시절을 보낸 고창과 함께 성장기와 청년기를 보낸 고부와 금구, 태인이 중심이다. 동학농민군 지도자로 활동한 장년기에는 무장과 장성, 전주와 정읍, 그리고 남원과 나주, 논산과 공주, 금구와 순창 등지가 주요 활동지였다.

 

지은이는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사학과에서 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북대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교수를 거쳐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베일에서 벗어나는 전봉준 장군’(혜안, 2018) 등을 펴낸 바 있으며, 명청사학회, 동양사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명청사학회, 동양사학회, 역사학회 평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