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부안군 위도 해양문화유산조사 결과를 3편의 영상기록과 보고서로 발간하고, 영상 기록물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튜브와 누리집에서 공개하고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부안군은 2019년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대 항로의 주요 거점섬인 ‘위도’를 공동 조사하였으며, 조사과정에서 위도 주민설명회와 현지 발표회 등을 같이 개최하여 위도 주민들이 보다 많이 참여하고 정보를 공유하도록 했다. 이번 보고서 발간과 3편의 영상기록은 양 기관이 위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해양문화유산조사의 결과물이다.
'위도 해양문화유산조사' 보고서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내부 연구자와 외부전문조사위원이 직접 조사한 내용을 개요와 사회·지리적 배경, 고고역사와 기록, 사회환경과 생업활동, 전통신앙과 민속문화 등으로 분야별로 나눠 집필했다.
위도는 신석기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유적이 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위도 띠뱃놀이 등 해양신앙과 관련된 의례도 발달한 곳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존에 알려진 유적 이외에 고려 시대 유물산포지를 추가로 발견하여 위도가 고대 항로의 중심지임을 밝혀냈다. 위도는 정금리·진리·벌금리·치도리·대리를 중심으로 조개무덤, 고인돌군, 고분군, 유물산포지, 가마터 등 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유적이 고루 분포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존에 알려진 유적 이외에 고려시대 유물산포지 3곳을 추가로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위도는 1123년 송나라 사절로 고려에 왔던 서긍이 쓴 『선화봉사고려도경』에 기록된 섬으로 고대 항로 복원에 있어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서해요충지 가운데 하나로 17세기에 위도진이 설치됐다.
현재 진리에 남아있는 위도진의 관아건물은 1982년 8월 30일부터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01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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