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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사람들

권은경이 담은 감천마을 사진










권은경 사진가가 다음달 11일까지 경기도 남양주 탐네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Unfinished’ the sweet village ‘감천’은 현대의 도심화된 마을들을 작가의 독특한 시선으로 표현한 자리로 작가의 다섯번째 개인전 마당이다.
 '감천' 마을은 1950년대 전쟁의 피난민들이 모여 이루어진 부산 사하구 감천동에 있는 마을로 산자락 따라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미로 같은 골목길은 독특한 마을에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의 애환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 속 감천마을은 동등한 이웃으로 어려웠던 그들의 삶을 소통으로 풀어낸 따뜻한 감정을 파스텔톤 색으로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옹기종기 모여 만들어진 작은 집들과 형형색색의 벽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색감과 면들의 시각적 공간 속에서 잘 갈무리하고 있다.
단지, 슬픔만이 존재할 것 같은 감천마을에서 삶의 자락에는 희노애락이 스며들여진 골목길과 담벼락을 작가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다양한 색은 각자의 개성으로 표현되어지며 이웃과 서로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진 마을의 모습이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같다” 고 했다./이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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