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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스토리

마전(馬田) 마을

마전(馬田) 마을:  황강(黃岡) 이문정의 첫 터전

 

   마을 입구에는 효자정려비각과 효부 정려비각이 정자나무와 함께 마을을 출입하는 남녀노소들의 옷매무시를 바로 하게 하는 마전(馬田)마을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옛 전주군 이동면 마전리)에 위치한다.

 

   전주를 둘러싸고 있는 동서남북의 여러 산들과 함께 양지바른 곳이면 으레 작고 큰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변방동으로 최근 서부신시가지 개발로 진입도로가 정비도고 있는데, 서신교를 넘어 서진로를 따라 서쪽을 곧바로 가면 세내(三川)를 건너게 되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보이는 마을이 마전(馬田)마을이다.

 

   황방산 동편 아래에 있는 마전마을은 고려 충숙왕 때 황강 이문정(李文挺)이 자리를 잡아 오늘에 이르기까지 7백여년을 전주 이씨들이 대를 이어 살고 있는 집성촌이다.  황강 이문정은 벼슬이 정당문학(政黨文學)에 이르렀고 그래서 마전에는 문학대(文學臺)가 있으며, 황강서원의 고풍스러움이 있어 운치를 돋우고 있다.

 

   서원은 본래 곤지산 아래에 있었으나 정유재란의 병화로 소실되어 그 후 이곳 유허지에 다시 건립되었다고 한다.

   이곳의 주벽은 황강 이문정, 양후공 이백유, 추탄 이경동, 한제 이목, 금곡 이덕린, 죽계 유인홍, 송암 강해우를 배양하고 있다.

 

   양후공은 황강의 손자이며, 조선왕조 개국공신으로 완산군(完山君)에 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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