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가(春香歌)는 춘향과 이 도령의 신분을 넘어선 사랑의 이야기를 노래한 판소리 작품으로 열두마 당의 하나다. 이는 남원부사의 아들 이몽룡과 퇴기 월매의 딸 춘향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를 판소리로 짠 것이다. 춘향가는 근원설화를 바탕으로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 무렵에 소리판에 등장한 이래 여러 명창의 손을 거쳐 성장한 이래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는 대표적인 판소리이다.
춘향가는 여러 가지 설화를 바탕으로 형성된 적층문학(積層文學)이다. 대체로 <열녀설화>를 모태로 해 작품의 전반부가 이루어지고, 전반부의 문제를 해결하는 한 방식으로 <암행어사설화>를 수용, 후반부가 이루어져 있다. 플롯 형성에 작용한 설화는 <열녀설화>, <암행어사설화>, <신원설화(伸寃說話)>, <염정설화(艶情說話)> 등이 있다.
< 열녀설화>는 열녀에 관한 설화로 ‘지리산녀설화’(『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와 ‘도미설화’(『삼국사기(三國史記)』 「열전(列傳)」) 등이 있고, <암행어사설화>는 암행어사와 기생 사이에 이루어진 인연을 이야기한 설화로서 『계서야담(溪西野談)』 등에 전하는 ‘노진 설화(盧稹說話)’, ‘김우항(金宇杭) 설화’, ‘박문수(朴文秀) 설화’, ‘성이성(成以性) 설화’ 등이 있다. 그리고 <신원설화>는 원통하게 죽은 여인의 혼을 달랬다는 설화로서 남원 지방의 ‘박색녀(薄色女) 설화’, 밀양 지방의 ‘아랑설화’, ‘심수경(沈守慶) 설화’, ‘춘양타령’(조재삼, 『송남잡지(松南雜識)』) 등이 있으며, <염정설화>는 남녀 간의 애정을 다룬 설화로서 『동야휘집(東野彙輯)』에 전하는 ‘성세창(成世昌) 설화’ 등이 있다.
춘향가에서 파생된 춘향전(春香傳)의 이본은 대략 100여 종 이상이 전하고 있다. 경판본 춘향전은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고, 문장체 소설의 성격이 강하며, 『열녀춘향수절가(烈女春香守節歌)』(완판 84장본)는 19세기 말에 불리던 춘향가를 거의 그대로 판각한 것이다. 『남원고사(南原古詞)』계 춘향전은 서울에 있던 세책가(貰冊家)에서 유통되던 것으로 춘향전 가운데 가장 방대한데, 그 분량이 무려 10만 자에 이른다. 『옥중화(獄中花)』(1912)는 이해조가 박기홍의 춘향가를 산정(刪定)한 것으로 그 후에 족출(簇出)한 활자본 춘향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한국서예교류협회(회장 백종희)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글 문화 큰잔치 문화 예술 행사에서 ‘완판본 열녀 춘향가 100인 서예전’으로 공모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이에 다음달 9일 전주교대 앞 한글테마공원에서 전국의 서예인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묵향 가득한 세계로 젖어들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완판본의 고장 전주에서 한글 서예의 진수를 통해 담아내는 행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춘향아!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춘향가는 여러 가지 설화를 바탕으로 형성된 적층문학(積層文學)이다. 대체로 <열녀설화>를 모태로 해 작품의 전반부가 이루어지고, 전반부의 문제를 해결하는 한 방식으로 <암행어사설화>를 수용, 후반부가 이루어져 있다. 플롯 형성에 작용한 설화는 <열녀설화>, <암행어사설화>, <신원설화(伸寃說話)>, <염정설화(艶情說話)> 등이 있다.
< 열녀설화>는 열녀에 관한 설화로 ‘지리산녀설화’(『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와 ‘도미설화’(『삼국사기(三國史記)』 「열전(列傳)」) 등이 있고, <암행어사설화>는 암행어사와 기생 사이에 이루어진 인연을 이야기한 설화로서 『계서야담(溪西野談)』 등에 전하는 ‘노진 설화(盧稹說話)’, ‘김우항(金宇杭) 설화’, ‘박문수(朴文秀) 설화’, ‘성이성(成以性) 설화’ 등이 있다. 그리고 <신원설화>는 원통하게 죽은 여인의 혼을 달랬다는 설화로서 남원 지방의 ‘박색녀(薄色女) 설화’, 밀양 지방의 ‘아랑설화’, ‘심수경(沈守慶) 설화’, ‘춘양타령’(조재삼, 『송남잡지(松南雜識)』) 등이 있으며, <염정설화>는 남녀 간의 애정을 다룬 설화로서 『동야휘집(東野彙輯)』에 전하는 ‘성세창(成世昌) 설화’ 등이 있다.
춘향가에서 파생된 춘향전(春香傳)의 이본은 대략 100여 종 이상이 전하고 있다. 경판본 춘향전은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고, 문장체 소설의 성격이 강하며, 『열녀춘향수절가(烈女春香守節歌)』(완판 84장본)는 19세기 말에 불리던 춘향가를 거의 그대로 판각한 것이다. 『남원고사(南原古詞)』계 춘향전은 서울에 있던 세책가(貰冊家)에서 유통되던 것으로 춘향전 가운데 가장 방대한데, 그 분량이 무려 10만 자에 이른다. 『옥중화(獄中花)』(1912)는 이해조가 박기홍의 춘향가를 산정(刪定)한 것으로 그 후에 족출(簇出)한 활자본 춘향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한국서예교류협회(회장 백종희)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글 문화 큰잔치 문화 예술 행사에서 ‘완판본 열녀 춘향가 100인 서예전’으로 공모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이에 다음달 9일 전주교대 앞 한글테마공원에서 전국의 서예인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묵향 가득한 세계로 젖어들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완판본의 고장 전주에서 한글 서예의 진수를 통해 담아내는 행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춘향아!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