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부시장에서 장보 보고 전시회도 구경하세요'
전주 남부시장 글로벌명품시장육성사업단은 남부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서 가치 확장을 추구하며, 전통시장으로서 활성화를 목적으로 남부시장 내 갤러리를 오픈, 선보이고 있다.
이곳은 전시 이외의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문화예술이 시장과 만나는 접점으로 자유롭고 창의적인 활동의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생각이다.
지난 2일 문을 연 '갤러리 남부'는 21일까지 남부시장 4동 내 전시장에서 ‘8인 8장 전지적작가시점’전을 갖는다.
전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8명의 작가들을 통해 남부시장을 콘셉으로 창작의 모티브를 설정, 예술가들의 언어로 바라본 시장의 다양한 모습들을 각각의 시각으로 작업을 했다.
작가들은 한국화, 서양화, 커뮤니티 아트, 설치미술, 퍼포먼스, 도예,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각자 장르의 어휘를 통해 남부시장의 모습들을 표현했다.
고형숙작가는 ‘시장에 가면...’을 통해 시장에 진열되어 있는 물건들을 한국화 작업으로, 김시오작가는 남부시장 천변에 있는 느티나무를 주제로 ‘숨을 뱉는 날’, ‘숨을 참는 날’을 선보이고 잇다. 김누리작가는 청년몰을 주제로 합판에 드로잉 했으며, 김준우작가는 자신이 제작한 자전거를 타고 시장 상인과 관광객들과의 스케치 작업을 진행했다.
소보람작가는 이불을 위한 에뛰드 I - XX 작업을 통해 남부시장 4동의 기억들을 재현해 냈으며, 정문성작가는 시장에서의 퍼포먼스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태훈 작가는 시장에 가면 볼 수 있는 북어와 돼지음식에서 모티를 삼은 ‘북어대가리’, ‘달빛아래 슬피우는 돼지’ 등 도예작품을 전시하고, 허인석 작가는 일러스트 기법으로 밥상안에 펼쳐져있는 시장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신지양단장은 “시장 내부의 갤러리 공간 운영을 통해 문화예술이 시장과 만나는 장을 마련한 만큼 시장 상인을 비롯, 많은 전주시민들이 이곳을 찾아주길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최근에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유대수작가가 좌장이 돼 8명의 작가들이 생각하는 지역 미술에 관련된 각자의 고민을 나누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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