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히 가을이 깊어간다. 요즘은 빛깔 좋은 가을 햇볕에 덥지도 않은 기온 덕분에 소풍이나 산책을 가기엔 딱 좋다. 전주엔 요즘처럼 빛좋은 가을 날씨에 특히나 코스모스가 한창 피어있는 요즘에 소풍가기에 딱 좋은 장소가 있다. 바로 전주 외곽 호동골 양묘장의 자연생태체험학습원이다.
언뜻보기엔 그냥 산골짜기에 위치한 작은 공원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자세히 보면 광활한 코스모스밭과 신선한 공기, 가족들과 친구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여러 개의 정자가 있는 아름다운 장소다.
이곳은 코스모스들이 자연히 뿌리를 내려 생긴 코스모스밭이 아니다. 전주시가 직접 공원을 꾸미기 위해 직접 씨를 뿌리고 코스모스를 재배했다. 그래서 꽃을 구경하며 쉬기에 매우 편하게 가꾸어져있다.
때마침 어린 아이들이 마실을 나와 바람 개비 만들기, 나비생태체험 등의 활동을 같이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이들의 마음을 빼앗는 것이 어디 과자뿐이랴! 가을 바람에 한들거리는 코스모스도, 묵묵히 서 있는 허수아비도 이들의 걸음을 잡을 수 있다. 호동골에서 짙어가는 가을에 취하고 있는 코스모스가 동심을 사로잡고 있는 오늘, 호동골 자연생태학습원의 광활한 코스모스밭에서 자연과 한데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어보는 소풍을 가져봄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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