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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사람들

송지호개인전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은 햇살 가득한 방안 온기처럼 따스하고 때론 화산처럼 뜨겁고 강렬하며 바다처럼 깊고 넓다.
 송지호작가가 16일부터 21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가나인사아트센터 내)에서 갖는 13회 개인전은 작품 속에 녹아있는 사랑과 재미있는 스토리가 보는 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전시명도 ‘THE 행복 - 더 happiness’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일상에서 느꼈던 소중한 에피소드를 익살스럽고 동화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표현했다. 쉬고 싶은 나른한 휴일 오후, 왕자와 공주놀이를 무한반복하면서도 에너지가 넘쳤던 기억, 잠에서 깨어 거울을 보니 온몸에 스티커가 붙어있어 웃었던 기억, 아빠도 예쁘게 꾸며준다며 투박한 손과 발에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물감으로 엉터리 네일아트를 해놓았던 기억 등등 별 일 아닌 일을 특별한 기분으로 만들어주는 아이는 알라딘의 마법 램프같다.
 작가의 이전 작품은 평온하고 잔잔한 자연의 모습을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화면 중간에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의자들이 등장하는 작업들을 해오고 있었다. 그러던 작가에게 2011년 신묘년 토끼해에 딸아이가 태어나게 된다.
 또한 작가 역시 토끼띠로 딸아이가 태어난 이후 작가의 작품 속에는 행복한 아빠토끼와 작고 귀여운 아기토끼가 등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작품 속에 등장하는 작은 소품들은 실제로 작가의 삶 속에서 존재하는 사랑의 의미가 담겨있는 물건들이다. 작가는 사랑하는 딸과의 교감과 사랑을 통해 정화되고 치유할 수 있듯이, 보는 이로 하여금 작품 속에서 각각의 마음속에 담겨있는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까닭이다.
 작가는 원광대 한국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 목우회미술대전 CYC상, 전라북도미술대전 종합 대상 등을 거쳐  한국미술협회, 환경미술협회, 전업미술가협회, 원묵회, 한국화 구상회 회원, 한국화대전 추천작가, 전라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 전국춘향미술대전 추천작가, 한국화구상회 운영위원, 우진문화재단 청년작가로 원광대에 출강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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