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원이 24일 오후 2시 문화원 교육실에서 황안웅 원광대 동양학대학원 교수를 초청, '전주의 비보와 풍수 이야기' 특강을 가졌다.
황교수는 "전주의 외형상으로 본 장풍득수(藏風得水)는 거의 완벽에 가깝다. 전주는 북풍이 무서운 바람이 아니요 바다에서 몰아치는 해풍이 좀 두렵기 때문이다"면서 "그러나 이 해풍은 모악산에 부딛혀 더욱 누그러져 완산에 이르기까지 불어오다가 다시 완산칠봉에 닿아서는 내외 12봉에 막혀 아늑한 전주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산맥의 흐름이 벌려 놓은 듯 산을 중심으로 아늑하기 그지없는 전주의 땅세를 사방으로 감싸고 있는 진산을 들자면 건지산,(북6리), 완산(남3리), 기린봉(동6리), 가련산(서10리)등을 들 수 있다"며 " 양이 그치면 음이 받고 음이 그치면 양이 되받아 음양 두 기운이 끊임없이 순환무궁하다는 뜻이 ‘전주’며, ‘완산’"이라고 덧붙였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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