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문화원(원장 최성미)가 ‘임실의 노거수와 마을 숲’과 ‘임실의 정자’를 발간했다.
‘임실의 노거수와 마을숲’은 마을마다 특색과 조화를 이루어 마을을 지켜준다고 믿는 180여 그루의 노거수와 바람 또는 마을에서 기운이 빠져 나감을 막아준다는 측면 그리고, 시각적으로 좋은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비보숲과 경관숲이 94 여 개소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임실의 자연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다.
임실문화원은 이를 위해 4명의 조사위원을 위촉, 2013년도부터 임실관내 253개마을 전체를 직접 답사, 노거수와 마을 숲을 조사를 마쳤다.
최성미원장은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지형의 변화와 주민들의 무지로 없어져가는 노거수와 마을 숲들이 늘어나고 있었으며 관리 부실로 죽어가고 있는 현실을 목격할 때 참으로 무언가 참으로 무언으로 대하고 싶은 심정뿐이었다”고 말했다.
옛 말에 정자가 세워져 있는 곳은 선비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고 이로 인해 인재가 많이 배출되었음은 물론 인근에 범죄자가 없다는 말이 있다. 그 만큼 정신문화가 저변에 깔려 있어 모두가 이를 따르고 실천함에 가능했을 터이다.
‘임실의 정자’는 광제정, 수운정, 육우정 등 27개의 정자와 기타 2개소를 대상으로 출간됐다. 이어 올해에는 다시 계획을 세워 누락된 정자와 주요 성씨별 재실을 대상으로 함께 현판을 조사하, 탈초와 번역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성미원장은 “우리 임실은 고대와 근대 문화가 함께 공존하며 무한의 문화유산이 산재되어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더 많은 자료를 찾아내고 이를 정리하는데, 사명감을 갖고 우선 중요하다고 보는 부분부터 2013년 사업으로 학자들을 찾아 협의하고 함께 조사해 탈초와 번역을 마쳤다”며 “2014년도에는 그동안 번역문을 기초로 교정과 교열을 마친 후, 미흡하나마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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