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업실사람들

하반영전

 

 

 

 

 

 

'한국의 피카소’로 통하는 대한민국 최장수 현역 하반영화백(군산거주)이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내 평화화랑 1-2전시실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이는 예술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담은 'PASSION'전으로, 97세에도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하반영화백의 평면 작품과 짐바브웨인들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긴 아프리카 쇼나의 조각 작품을 1전시실과 2전시실로 구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하화백이 나자렛선교회(이종남 지도신부)가 중국 지하교회를 위해 헌신한 사제와 수도자들이 머물 숙소를 마련한다는 소식을 듣고 '생성’ 등 50점의 작품을 흔쾌히 내놓으면서 성사된 것. 이에 따라 작품은 ‘사랑의 교회’ 건립 기금 마련 전시회인 만큼 화랑에서 판매가 이뤄진다.
‘산’과 ‘사계절’ 등 하옹의 그림은 뛰어난 예술성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순식간에 사로잡아버리게 하는 아우라가 존재하고 있다. 정물화의 경우, 세밀한 붓 터치의 사실주의 화풍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까닭에 고전적이며 아름다운 기품이 풍겨 나오고 있다. 추상화는, 환한 빛의 조화와 뛰어난 색감으로 5욕7정의 세상사를 담담하게  담아냈다.
 이종남 지도신부는 "이 자리는 그 옛날 중국교회로부터 받은 순교적 사랑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게 했으면 하는 자리로, 몸이 아픈데에도 불구 작품을 은쾌히 내준 하반영화백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모쪼록 이 전시가 사랑을 전하는 뜻깊은 전시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화백은 7세에 그림을 시작, 9세에 군산 신풍공립보통학교에서 금릉 김영창선생을 만난 후 본격 입문, 그동안 파리 및 도쿄, 바르셀로나 올림픽 국제전 등 각종 국제전 및 단체전에 3백여 회 출품했으며, 국내,외 개인전만도 1백 여 회를 치른 바 있다.
 또, 하옹은 조선미술전람회 최고상(1931), 조선미술전람회 입선 3회, 국전 입선 7회 등 수상과 함께 한국예총 부회장, 한국 예총 전북지회 부지회장, 민전 목우회 전북 지회장, 상촌회 회장을 거쳤으며, 지난 1994년부터 사재를 털어 반영미술상을 제정, 후배 화가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군산에서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작업실사람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반영화백,예술인긴급 복지지원 확정  (0) 2014.04.30
세월호,김성욱화백 펜화로 담아내다  (0) 2014.04.30
유휴열전  (0) 2014.04.22
김승호 12회 개인전  (0) 2014.04.08
변복우 개인전  (0) 201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