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머그컵 2종 첫선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전주 한옥마을의 스토리를 발굴, 활용한 머그컵 2종이 개발 시판돼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마켓터 이란형씨(더 백 대표, 010-8821-4650, 070-8826-4650)가 2년 여의 연구 끝에 머그컵에 한옥마을의 전동성당, 풍남문, 경기전, 최명희문학관, 한옥, 비빔밥, 콩나물국밥, 태조어진 등 스토리텔링을 접목,  관광 상품을 만들어 첫 선을 보이고 있는 것.
 이씨는 "이제품은 전주가 명실상부한 대표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기존의 산업만으로는 경쟁하기에 한계가 있으므로 지역 고유성과 차별성을 상품화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하므로 새로운  문화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왕릉에서 출토된 금관, 청자, 합죽선, 자개함(필통, 명함 케이스 등)과 같은 상품과 휴대폰 줄, 인형과 같은 소품이나 액세서리류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이들 상품의 경우, 기존 제품군에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된 조악한 품질의 제품이거나 국가 및 지역적인 이미지가 드러나지 않는데다가 부피가 크고, 고가인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쉽고 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의 상품 개발, 그리고 지역적인 특색이 명확하게 드러남은 물론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컵 손잡이에 한옥의 문고리를 다는 등 한옥마을의 상징물을 컵에 담았습니다"
 즉, 한옥을 디자인 모티브로 한 한옥형 머그컵을 개발한 것. 특히 대상지마다 대표적인 관광지를 일러스트화해 컵에 적용, 전주에서 보고 느겼던 순간들을 리마인드 시켜주고 있다.
 이번 작업은 도내의 유명 일러스트 작가들과 하나 혹은 복수의 스토리텔링 테마에 대해 미팅을 실시하고 콘셉트를 도출, 하나의 테마를 택했다.  이어 해당 테마의 관광요소를 일러스트와 스토리텔링을 함께 담아 특색있는 전주한옥마을만의 머그컵을 개발하는데 이르렀다. 이씨는 직접 제작에 참여했으며, 이상락씨(전주비전대 국제교육원 과장)가 디자인, 도자기는 김기훈씨, 일러스트는 김진솔씨 등이 각각 맡았다.
 "기존의 문화관광 상품들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면서 마감 및 디테일의 표현 문제로 인해 가치, 즉 상품성 확보가 부족했지만, 형틀을 통해 동일한 형태를 사출하고 완성된 일러스트를 전사, 사실성과 선명한 색상의 표현을 확보하면서 기존 문화상품의 단점을 보완했습니다. 특히 전주한옥마을만의 정체성을 담아 판매, 지역 내에서만 살 수 있는 한정 제품으로서의 가치를 추구하고,  상품을 사용하고 있는 동안에는 지속적인 리마인딩을 통해 간접적인 홍보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면서도 가격을 낮출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 제품 판매 가격은 1개당 1만3,000원, 1세트로 구입 시 2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우선 전주 한옥마을 커피숍에 이 컵들이 일부 입점하고 있는 가운데, 2단계는  한옥마을 내 전시판매장, 문화상품점 등을 통한 판매, 3단계는  한옥마을 내 전문 판매 매장 구축, 4단계는 한국관광공사 방문을 통한 판매 관련 협의 후 판매 등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디자인과 관련된 내용은 특허 및 의장등록을 진행중이며, 전문 브랜드 구축을 위해 'cupffee(컵과 커피 합성어)라는 네이밍을 등록한 가운데 'cupffee.kr'이라는 도메인을 구축중에 있다.
 "머그컵에는 전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한옥마을, 풍남문, 경기전, 전동성당, 최명희문학관, 비빔밥, 콩나물국밥, 장독대, 가야금 등 화려하진 않아도 담백한 멋이 그윽한 순박한 터치로 그대로 옮겨졌습니다. 산뜻하고 물론 살아있는 색상을 내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전주를 방문한 사람들이 정말 좋다고 할만한 컵을 만들고자 노력했지만 구체적인 마케팅 방법은 아직 미진합니다. 따라서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자 하며 외국 관광객의 전주 유치를 위해 서울 판매장에 전시 판매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그는  '복스러운 땅' 경기전의 묵직한 기운과 예스런 한옥마을의 정취, 전주 사람들의 따스한 가슴이 빚어낸 머그컵 속에 멋과 낭만이 고요히 흐르고 있는가운데 두고두고 곁에 두면서 사용하기를 바라며, 후속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