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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사람

김순정 모두여행사 대표,문화관광전도사 36년

 

 “한국과 중국은 지리,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옷의 띠와 같이 좁은 물’, 즉 ‘일의대수(一衣帶水)’라는 말처럼 실개천을 사로 사이에 둔 가까운 전북과 중국이 각별한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양적인 성장을 넘어 질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2014년은 진정한 한중 교류의 새장을 여는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강소성과 교류를 한지 올해로 20년이 되었는데 제대로 된 관광 상품 하나가 없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오로지 한길, 관광업과 함께 36년 동안 전북 문화관광 전도사로 일해 온 김순정 모두여행사대표.
 그는 한 걸음마다 새로운 땅을 박차고 달리는 말의 기운은 동북아의 발전의 발전을 한국과 중국인의 정신과도 닮아 있는 등 도약과 비상을, 최고를 의미하는 한해로 자리매김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특히 전북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만큼 동일한 문화 근원을 공유하며, 양국 국민들의 우의관계는 예전부터 지속되어 오면서 이미 연극, 서예를 비롯 예술은 물론이거니와 각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전주 다가동 구 중국인 포목상점이 등록문화재 제174호로 지정된 사실을 아십니까. 이곳은 상인들이 비단을 팔았다고 전하는 이곳은 중국 상하이의 전통적인 비단상점 형태를 따라 지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닙니다. 전주엔 명나라 사신 주지번이 휘호한 ‘풍패지관(豊沛之館)’이 자리하고 있으며, ‘차이나타운거리’가 있는 등 중국과 전북은 형제처럼 가까운 이웃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세상에는 수 많은 소통의 통로가 있지만 예술을 통한 소통만큼 깊고 오래 가는 것이 없다’고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는 이리남성여고 재학 시절, 수학여행에서 능수능란한 말솜씨를 뽐내는 관광 가이드를 만나 여행 기획자의 꿈을 꾼 이후, 밑반찬까지 챙겨가는, 아주 특별한 가이드로 감동 서비스를 펼쳐오고 있는 상태.
 바야흐로 세계의 중심은 동아시아로 재편되고 있다는 그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중 상호 교류를 계기로 중국과 전북이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면서 공동 번영의 활로를 개척하는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전북과 강소성을 연결하는 문화관광상품의 개발은 물론 말의 지명이 많은 장수군의 장수마목장, 또 올해 개원하는 무주 태권도원, 한해 600만명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만들어야 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즉, 지역과 계절에 따른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과 함께 한옥마을 내에 관광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홍보 사무실 설치가 절실하다고.
 김대표는 전북산업대 관광경영학과, 경기대학교 대학원(관광관리)을 졸업, 배재대학교 관광경영학 박사 과정을 수료, 현재 (사)한국국악협회 상무이사, 군장대학교 호텔관광과 겸임교수, 전주 중앙동 주민자치센터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