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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토리

전주한벽당,요월대 현판 펼렸다

 

 

 A-옥션(대표 서정만) 경매에 출품되었던 유형문화재 제15호 '한벽당(寒碧堂)'의 현판 원본 2점이 405만원, 250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전주천을 배경 삼아 발산이라 불리는 작은 언덕 위 절벽을 깎아 만든 자리에 기둥을 세우고 물결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세워진, 한벽교 옆 '한벽당'에 나란히 걸린 강암 송성용의 '한벽당(寒碧堂)'과  석전 황욱의 '요월대(邀月臺)'다.
 지난 16일 마감한 제 40회 온라인경매에서 강암 송성용의 '한벽당 (종이에 먹, 35×133㎝)'은 150만원에 시작, 총 41 건의 치열한 경합 끝에 405만원에, 석전 황욱의 '요월대(邀月臺) (종이에 먹, 44.5×254㎝)는 150만원에 시작, 총 21건의 경합을 통해 250만원에 각각 새로운 소장자를 찾아가게 됐다고 밝혔다.
  낙찰자는 전주에 거주하는 사업가로, 소장 가치 및 전북에 꼭 필요한 작품이라고 판단, 전북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끝까지 경합을 벌여 낙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매는 이외에 석파 이하응(흥선대원군)의 간결하면서도 힘이 실려있는 ‘석란도’가 680만원, 임직순 화백의 순백의 옷을 입은 설악산이 파란 하늘과 조화를 이룬 ‘설악의 설경’이 800 만원에 낙찰되는 등 동, 서양화 및 서예작품이 고른 분포를 보였다.
 총 낙찰액은 1억5,000여 만원 이며, 낙찰률은 약 70%를 기록했다. 다음 경매는 2월 온라인 경매로, A-옥션은 이에 따른 작품과 함께 전북과 관련된 미술품을 계속, 위탁받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