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인사아트센터 내)이 6일부터 11일까지 ‘이승백 개인전’을 개최한다.
테마는 '자연과 생명 그리고 평화의 상징'으로 작가의 10번째 개인전이다.
철 따라 변해가는 경이로운 자연과 사람이 나누는 교감에 대해 고민해온 작가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순수함을 사랑하며, 자연의 모습들을 꾸밈없이 화폭에 담고자 노력, 이번 전시를 통해 그 장엄하고 웅장한 감동을 보는 이들에게 전달한다.
작가는 지리산, 부산 내변산, 내장산, 강천산, 모악산, 대둔산 등 다양한 전북 산들의 경이로운 모습을 캔버스에 담아내고 잇는 것. 그의 작품은 향토에 강한 자부심과 아련한 고향의 시선이 스며있다. 높고 아름다운 산을 모티브로 산의 기운과 골짜기 깊은 곳, 흐르는 바람과 공기, 빛과 시간 등을 대기의 기운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바다의 거센 물살과 굽이치는 산과 절벽, 설경과 장미를 그린 여러 작품에서도 보이는 보라색 톤들은 그 공간에서 또 다른 섬세한 생명력으로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현장감 넘치는 색감과 붓질의 표현이 가장 큰 특징으로, 선의 교차로 고조되었다가 고요해지는 적절한 표현으로 자연의 강인한 기운과 활기 그리고 치유의 감정을 함께 잘 보여주고 있다.
다수의 단체전 및 기획전에 초대되기도 한 작가는 전라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장, 전라북도중등미술교사회 회장, 목우회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심사위원장, 갑오동학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전미회회장, 호미회회장 등을 역임한 가운데 현재 한국미술협회, 전북미술협회, 사단법인 목우회, 전미회, 호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