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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사람들

지숨 갤러리, 전주 한옥마을에 오픈

 

 

 

 

 

 전주한옥마을에 한지포토 문화공간 갤러리 '지숨(ZISU:M, 대표 황용운)'이 11월 1일 문을 연다.
 한지에 인화된 사진을 전문으로 한 이번 첫 오픈 기념전은 황용운 작가(55)의 '선비의 미소' 등 10여 점이 전시, 따듯하고 부드러운 인물과 풍경  등을 통해 우리로 하여금 옛 것과 새로운 것에 대한 생각과 가치를 일깨워준다.
 더욱이 이 전시는 3년여 동안 한지에 사진 인쇄 기술을 접목, 이루어낸 성과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로,  천 년이 지나도 그 광택과 색을 그대로 보존하는 한지에 최첨단 기술이 더해지면서 새로운 사진 예술의 가능성과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비야 지숨 대외홍보팀장(큐레이터)은 "인화용 한지가 아닌, 주름과 요철이 살아있는 전통 한지에 사진을 원하는 결과로 인화하는 작업은 큰 성과물"이라며 "예술성과 상업성 면에서 전주 전통 한지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지난 6월 제2회 대한민국사진 축전(서울)과 9월 코리아 아트 초대전(북경)에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오는11월 12일부터 열리는 미국 뉴욕 COOHAUS 갤러리 초대전을 앞두고 있다.
한옥마을 경기전 앞에 자리한 '지숨'의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무다. 개막식은 11월 2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다. 문의 284-5599.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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