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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토리

국내최고의 전주삼양다방 살린다

 

 

 

동문예술거리추진단(단장 김신, 이하 추진단)과 삼양다방의 새 건물주는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다방으로 알려져 있는 동문거리에 있는 삼양다방의 복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 삼양다방은 1952년 문을 연 전국 최고령의 다방으로 지역의 근현대 생활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공간이다. 최근 6월까지 60여년간 그 자리에서 영업을 하고 있었으며, 70-80년대 전주의 예술인들이 모여 차를 마시고 전시와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루어 지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다방을 기억하는 어르신들의 추억의 문화사랑방으로 이용되고 있었으며, 많은 관광객들에게 추억과 향수의 공간으로 기억되고 있었다.

 

○ 최근에 건물주가 바뀌면서 삼양다방이 없어질 위기에 처했었으나 동문예술거리페스타의 일환으로 기획된 동문근대사진전을 건물외벽에 기획 전시하면서 삼양다방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동문거리에서의 추억의 문화사랑방으로서의 상징성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되었고, 건물주와의 만남이 성사되면서 새롭게 삼양다방을 복원을 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이루었다.

 

○ 옛 전주문화방송 건물로도 알려진 현 삼양다방 건물은 노후된 벽체로 인해 리모델링이 불가피하여 현재의 위치에서는 보존이 어려워, 9월초 복원을 위한 철거에 들어간다. 새 건물주는 복원에 들어가는 비용일체를 부담하기로 하고 리모델링이 완성되는 12월까지 추진단과 함께 이후의 운영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하였다.

 

○ 삼양다방을 살리기 위해 추진단은 동문예술거리협의회 및 지역의 뜻있는 시민들, 건물주와 이후의 운영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에 있으며, 삼양다방의 모든 집기와 고벽돌등은 잘 보관되었다가 새롭게 이전되어 복원될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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