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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사람들

‘맑은 바람 민화부채전’

  선자장 방화선 , 민화작가 한영희가 꾸미는 콜라보레이션 ‘맑은 바람 민화부채전’이 13일부터 31일까지 한옥마을 전통창작예술공간에서 열린다.
 선자장 방화선이 부채를 만들고 민화작가 한영희가 부채에 민화를 그린 콜라보레이션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패션, 디자인, 미술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 활발하게 추진되는 콜라보레이션은 이질적인 두 예술 장르 혹은 브랜드가 전략적 공동 작업을 통해 다양성을 추구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터여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전시는 두 예술가가 전주부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3개월 전부터 의기투합한 결과물이다. 수작업으로 대나무와 한지 재료 본연의 가치와 미학을 살린 방화선 선자장의 부채의 멋과, 익살스럽고도 소박한 형태로 우리 민족의 소망을 담은 상징적 의미가 내포된 도상(圖像)들을 담은 민화가 어우러져 한국적 미의 특색이 듬뿍 담긴 콜라보레이션 부채들이 탄생한 것.
  전주시가 조성하고 전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전통창작예술공간의 입주작가 방화선(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 그는 지난 6개월간 레지던시 공간에서 시민들에게 전주부채의 멋을 알리고자 작 품창작과 시민대상 부채아카데미, 체험 프로그램을 펼쳐오고 있기도,
  방선자장은 100년의 전통을 가진 부채 명가의 후손으로 전통 부채 제작 방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전통 기법으로 만들어진 부채 위에 현대적 디자인을 가미한 실험적인 창작부채들로 꾸준히 전통문화를 활성화 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미니색지선’, ‘듸림선’, ‘연잎선’ 등 여러 작품들을 창작해 낸 선자장의 창작열은 젊고 신선하다. 부채 자루 하나하나에도 형상의 운율을 살리고 은공예로 매화꽃까지 세공해 달고 있다.
 한영희는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공예학과와 숙명여자대학교 미술 대학원을 졸업, 동아국제미술대전 최우수상(2007), 전국민화공모전 특선(2008) 등 공모전을 거쳐 현재 남송 민화연구소, 남송갤러리을 운영하고 있으며, 충북민화협회, 한국민화작가회, 충북민족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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