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릴 때는 바람처럼 달리고,
머물 때는 숲처럼 고요히 머물며,
적을 칠 때는 불과 같이 거세고,
움직이지 않을 때는 산과 같이 한다'
疾如風(질여풍), 徐如林(서여림)
侵掠如火 (침략여화) 不動如山 (부동여산)
세상의 모든 거래가 이와 같지 않을까요? 움직이지 않을때는 산처럼, 적을 칠 때는 모든것을 다 태우는 맹렬한 기세의 불처럼 말입니다.
기질여풍(其疾如風; 빠르기는 바람처럼 빨라야 한다)의 풍,
기서여림(其徐如林; 느릴 때는 숲처럼 고요해야 한다)의 림,
침략여화(侵掠如火; 공격할 때는 불처럼 거세야 한다)의 화,
부동여산(不動如山; 움직이지 않을 때는 산처럼 무거워야 한다)의 산
이렇게 네 가지 끝 글이 합쳐지면 풍림화산(風林火山)이 됩니다.
손자병법에 나오는 명문장으로,전쟁을 수행할 때의 가르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풍림화산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생활 역시 군사적인 전쟁과 못지 않으므로 지금이 바람처럼 빨라야 할 때인지, 아니면 숲처럼 고요한 때인지 아니면 거세게 공격을 하여야 할 시점인지 움직이지 말아야할 때인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움직이지 말아야 할 때 섣부르게 거센 공격한다면 득보다 실이 클 것입니다. 싸움이란 무조건 빠르다고 하여 이기는 것이 아니요, 그렇다고 느리다고 해서 꼭 지란 법도 없습니다.
무언가 중요한 일에 대한 명확한 타이밍을 잘 잡아 행동을 하므로서 그에 따른 가장 효과가 있는 결과를 얻는 요령이 필요하지는 않나요. 풍림화산(風林火山), 잘 새겼다가 이기는 인생을 위한 커다란 가르침으로 삼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문화교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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