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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사람들

박홍규 개인전

 

 

 

 

농민화가 박홍규씨의 전시회가 22일부터 26일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자리는 농민들의 삶과 농촌의 풍경을 가장 잘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홍규 화백은 전북지역의 대표 농민화가로서 서울 첫 전시회를 국회에서 개최하게 된 것.
 이번 전시회는 ‘빈집의 꿈’이라는 주제의 15개 새로운 작품과 기존에 전시했던 작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으로, 22일 오전 10시 개관식이 열린다.
 실제 인물을 대상으로 작품을 그려내 가슴으로 그들의 삶을 진정으로 이해한 작가는 가슴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풀었다. 그래서 농민들의 아픔과 한을 잘 보듬고 있다.
 논밭을 밀고 들어서는 신도시, 땅 걱정, 가격 걱정, 빚 걱정, 생산비 걱정, 재해 걱정, 새끼들 걱정 속에서도 묵묵히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농사지으며 투쟁하는 농민들, 아스라이 잊혀져가는 고향의 이미지....
 너무 쉽게 신자유주의 경쟁의 정글 속에서 그립고 가슴 아픈 추억들도 잊고,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아버지 어머니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는 생각에 전시를 갖고 있다.
 특히 이 시대적 문제를 바탕으로 문제의식을 갖고 산과 들과 밭, 강과 바다 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식없이 풀어내면서 세상에 일침을 가하고 있는 것.
 식량 자급률 22%, 쌀 자급률마저도 30년 만에 82%로 추락해버린  농촌의 모습, 그래서 아름답고 가슴 저리고 숭고하기까지 한 농촌의 풍광과 농민들의 삶을 깊숙이 그만의 특유한 화법으로 관조하고 있다.
 부안 출신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 두렁창립전, 힘전, 우리가 서야할 그곳에서전, 동북아와 제3세계미술전, 쌀전 등 다수의 기획단체전 참여하고 있는 작가는 미술동인 두렁 회원, 전북민미협 회원으로 한국농정신문에 만평을 연재하고 있으며, 1986년부터 농촌에서 농사와 농민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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