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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사람들

전주,숨갤러리 개관

 

 

숨’을 쉰다는 것이 무엇일까. 전주 서부신시가지 효자동 롯데마트 부근, 삼성안과 이비인후과(원장 최광석) 1층에 42평 규모의 gallery ‘숨(관장 정소피아)’이 19일 개관을 한다.
‘숨’은 그 이름에서 느껴지는 의미 그대로 작가의 숨과 같은 작품들이 대중과 소통하면서 작가에게도 대중에게도 일상의 고단함을 잠시 잊고 숨을 고르는 힐링의 공간이기를 희망한다는 것.
 더 나아가 gallery ‘숨’은  작가가 스스로의 작품을 객관적 시선으로 보고자 할 때, 그리고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하기를 원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편안한 공간이었으면 하는 의미로 개관했다. 그래서 이 지역 작가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그들의 예술적 감성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미력하나마 지역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보듬었다.    우선, 개관초대전으로, 1부 김영규전(18-30일), 2부 이종만전(4.1-13일)과 열린다.
 김영규의 작품은 캔버스에 물감을 칠하는 틀을 벗어나 합판, 장판지, 골판지, 버려진 종이상자 등을 재료로 이용, 다양한 색채와 자주적이면서도 간결한 단청의 조화에서 힌트를 얻는다. 선을 좌우로 늘어뜨려 사각형의 모양이 형성되면 이 형태가 다시 무한대의 숫자로 공간을 만들어주기도. 나약한 인간들의 공허한 공백을 채워가는 심정으로 공간을 하나씩 메워 나가는 평면작업과 입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종만 작가는 꽃과 새로 유명하다. 작가가 이를 그리기 시작한 것은 2000년경 이후 무렵. 주로 자연 풍경, 정물 비둘기의 소재에서 점차 나의 화면에는 화조가 등장한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피고 지는 지천의 꽃의 신비함의 색채와 철따라 찾아오는 새들의 각양각색 소리로 유혹하는 날개 짓 때문인지도 모른다. 자연과 생명에 관한 이야기들을 강렬한 색채와 대담한 터치로 화폭에 담아내되 아주 강한 느낌이 인상적이다.
 이 전시회에 이어 개관기획초대전 PLATFORM전이 열린다. 서로 다른 개성의 작가들이 gallery 숨이라는 플렛폼에서 서로 소통하고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또 다른 출발을 한다는 의미로, 이광철, 이주리, 이일순, 김미라, 정현주, 김영란, 조헌 등 작가 7인의 릴레이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최광석원장은 “gallery 숨은 삼성안과.이비인후과 병원 건물에 위치, 질병으로 병원을 찾는 각 연령층의 환자들이 오는데, 치료뿐만 아니라 마음의 위로도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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