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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사람

나종우전주문화원장

 

나종우 우석대학교 명예교수가 제14대 전주문화원장에 취임했다.
 나원장은 “지난 8년 동안 서승 전 원장이 닦아 놓은 기초를 기반으로 전주라고 하는 전통문화도시에서 잃어버린 것들이 많아 전주문화의 복원과 계승, 창조에 힘을 싣고자 한다”면서 “전주 시민 모두가 전주를 제대로 알게 하는데 앞장서기 위해서라도 전주 시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나서 전주를 새롭게 만드는데 동참해 주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말한다.

 

-학교 생활을 마감한 소감은

 아무래도 섭섭한 점이 많다. 오랜 세월 눈 맞추던 교정의 나무들, 꽃들 그리고 얼굴 마주대했던, 정든 얼굴들을 하루 아침에 뒤로 한다는 것이 어찌 쉬운 일인가.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학교의 풍속도도 많이 변했다. 연탄을 사용하던 자취에서 시작, 고급의 기숙사, 원룸으로 바뀌었다. 지금은 자가용을 가진 학생들도 많아진데다가 옷차림은 물론 생각도 이전과 사뭇 달라졌다. 하지만 변하지 않은 것은 젊음의 캠퍼스다. 항상 젊음속에서 호흡했던 시간들은 행운이자 행복한 시간이었다.
 1980년대 초, 자취하는 남학생들 6명이 음식 한가지씩을 갖고 집에 모여 상을 차리고 초대해 함께 음식을 나누었던 일이다. 대학교 교수로 제직하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로지 문화원 일에만 전념하고 싶다.

 

-전주문화원장으로 관심을 갖고 하고자 하는 일은

 

 전주문화원은 전주문화, 나아가 전북문화의 중심 센터 같은 곳이다. 그래서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전주의 전통을 바탕으로 하는 일들, 예컨대, 한옥, 한식, 한지 등 한스타일에 대한 전통의 복원, 계승, 새로운 창조에 관한 것, 그리고 감영의 문화 등에도 관심을 쏟을 예정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일들을 하기 위해 어떤 작업을 할 셈인가

 

 전주 시민들이 전주의 정신을 알고 전주의 문화를 알 수 있도록, 전주의 역사를 일깨우는 작업과 현장을 함께 찾아가는 작업,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바탕으로 전주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갖도록 하는 일에 매진하고 싶다. 전주문화를 통한 전통문화의 정통성을 찾아가는 일에 매진 할 계획이다.
 일례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문화학교와 성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주 알기 학교 등 연령, 계층별 문화학교 운영과 청장년층 영입, 타 기관과의 협의 등을 통해 전주 문화가 정체성이 없다는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이종근기자


나종우 전주문화원원장이 걸어온 길

 

전북대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석사)
단국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경력

 

원광대학교 박물관장
동계U대회도민협의회 부회장
한일관계사학회회장
풍남제 총감독
전주종이문화축제조직위원장
한국관광포럼 정책이사
문화관광부 한일문화교류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관 박지원)
전라북도문화재위원회 위원장
전라북도 박물관.미술관 협의회장
계간 『역사와 문화 발행인』
세계순례대회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원광대학교 명예교수


저서 및 논문

 

‘한국중세대일교섭사연구’ 외 4권
강좌 한일관계사 외 8권(공저)
‘百濟史上에 있어서 익산의 위치’ 외 90편

 

 

자랑스러운 전북청년대상(전북지구청년회의소)
학술공로상(원광대학교총장)
자랑스런 전북인 대상(학술부문, 전라북도지사)
국민훈장 홍조근정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