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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사람들

신바람나는 부채이야기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유광찬)은 전주부채의 역사와 장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신바람나는 부채이야기’를 최근 발간했다. 전주부채의 역사적 가치 및 문화사적 의미를 공유하고자 기획된 이번 책자는 지난번 국내 최초로 완판본을 선별하고 완판본과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완판본과 사람들’에 이은 두 번째 서적으로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전문적 내용을 쉽게 풀이한 특징이 있다.

○ 주요한 내용을 살펴보면, 권두시로 전 전주문인협회장 조기호 시인의 ‘부채’가 수록됐고, 이어서 여는 글로 전주역사박물관 이동희 관장의 ‘공작선과 전주부채의 역사성’ 글을 만날 수 있다.

○ 테마기획 1인 ‘전주부채의 역사’에서는 전주부채가 특산물로 유명했던 이유를 비롯해 실용을 넘어 예술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는 전주부채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테마기획 2는 ‘다산 김동식’, ‘죽전 조충익’ 등 전주부채를 만드는 사람들을 조명해, 부채와 함께 한 인고의 세월을 지면에 담아내고 있다.

○ 테마기획 3는 ‘부채와 소리꾼’으로 전북이 배출한 왕기석 명창을 찾아 부채와 소리꾼과의 관계, 소리꾼에 있어서 부채의 역할 등을 다루고 있다.

○ 테마기획 4는 ‘대를 이은 선자장’으로 최근 전북도 무형문화재에 등록된 ‘햇살 엄재수’를 찾아 전주부채가 우주로 날아간 에피소드를 담았으며, 고 방춘근 선자장의 장녀인 ‘금화 방화선’ 편에서는 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부채의 전설을 알아보기도 했다.

○ 또한 ‘부채에 산수를 그리는 화가’편에서는 고느넉한 묵향에 취한 삶을 살아온 ‘송산 최명성’을, ‘부채에 서화를 그리는 화가’편에서는 전북 여류서예가로 손꼽히는 인물 ‘람곡 하수정’을 다루고 있다.

○ 이뿐만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숨겨진 선자장’ 편에서는 생활용품으로서 부채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는 이완생 선생과, 고 이기동 명장의 뒤를 이어 대를 잇는 예술혼을 발하고 있는 청죽 이신입 선생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 여기에 어린 아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김정희와 부채’ 카툰이 수록됐고, 전주문화재단 김창주씨의 특별기고 ‘전주부채의 수수께끼’도 읽을 수 있다.

○ 이외에도 부채문화관이 보유하고 있는 유물 40여점과 전북내 무형문화재인 김동식, 조충익, 방화선, 엄재수 명인들의 다양하게 엄선된 부채유물들을 사진으로 수록했다.

유광찬 전주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책 발간을 계기로 부채가 단순하게 바람을 일으키는 도구가 아니라 빼어난 전주장인의 손길처럼 전주부채의 가치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바람나는 부채이야기’는 유료(10,000원)로 판매되며 구입처는 전주한옥마을 내 전주부채문화관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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