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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사람들

김성석개인전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에서는 2012년 12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6일간 ‘김성석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일상다반사 (日常茶飯事)”전은 조각가 김성석의 8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전주대학교 미술학과 조소전공 및 동대학원을 수료하였다. 지붕전, 전주조각회전, 전북조각회전, 전북민족미술협회 정기전 및 기획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작가는 살아가면서 느끼는 타인과의 언어적 소통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작업은 그러한 작가에게 타인과의 대화하는 방법인 셈이다. 사람과 사람의 소통은 언제나 고민과 망설임을 갖게 하는 일이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 즐겁고 슬프며 때론 크고 작은 상처를 받는다. 이로서 결국 누구나 자연스럽게 성장해가는 것이다. 작가는 일상다반사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상처와 행복 속에서 견고해져가는 자신만의 홀로서기를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속담에 관심을 갖고 우리 민족의 해학적인 면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속담을 모티브로 작업하면서 자연스럽게 동물로 의인화 된 표현들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사람의 이야기이지만 사람이 등장하지 않고, 사람처럼 행동하는 동물들이 등장한다. 동물을 통해 소소한 일상의 우리들의 이야기를 더욱 더 강렬하고, 해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조금 느리게 걷는 마음으로 삶을 다시 한번 들여다 볼 수 있고, 속담 속의 깊이 있는 삶의 이야기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작품 속 동물들은 인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표정과 행동을 통해 보는 이와 함께 대화 시도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이것은 보는 이들을 각자의 동심과 향수의 세계로 이끄는 매개물인지도 모르겠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타인의 시선과 소통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작가의 초상이자 우리 모두의 초상을 보여주고자 한다. 작품 하나하나에 수필 같은 이야기들과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주제를 담아 누구나 마음속에 있는 아픔에 대한 이야기까지 털어놓고 위로받는 자리가 될 것이다.

 

작가연락처 : 010-5480-7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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