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마이산 북부 인근에 자리한 역사박물관이 2013년 5월까지 ‘운장산 역사찾아 특별전’을 갖고 있다.
운장산의 자연과 생태, 역사와 문화유적을 소재로 한 특별전을 열고 내외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진안역사 알리기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특히 마이산 관광차 진안을 왔다가 이 전시실을 찾은 관람객들은 운장산의 청정자연과 생태환경을 한눈으로 볼 수 있고, 구한말 스러져가는 조선의 역사를 지키고자 했던 선현들의 정신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등 흐뭇해 하기도.
진안의 역사 및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제50주년 군민의 날 및 제 18회 마이문화제 행사 이전에 기획전을 마련키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시되는 자료는 운장산의 살아 있는 자연경관과 개암나무, 굴피나무, 산돌배나무 야생화 등 생태환경, 칠성대와 오성대, 화양산 황단 등의 남학 관련 역사 유적을 자세한 내용과 함께 사진에 담고, 운장산 역사관련 서적과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박물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였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곳은 지역박물관이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출발, 이번에 성사됐다.
이들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진안군은 2009년도에 2,000만원의 사업비를 마련, 전북역사문화학회를 통해 운장산의 자연과 생태, 역사유적에 대한 조사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3월에서 10월까지 운장산을 현지 답사 한 후 조사한 자료를 기본으로 하여 운장산의 자연경관과 생태환경, 운장산의 삶과 종교, 운장산의 역사와 문화유적으로 분류했다.
운장산의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은 바위의 모습이 사람 얼굴 같아 이름이 붙은 사람바위부터 운장산의 폭포, 개암나무, 굴피나무, 산돌배나무에 이르기까지 운장산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운장산의 삶과 종교에서는 근대에 조선을 휩쓸었던 동학과 성격이 유사한 남학관련 자료를 칠성대, 오성대 등의 유적을 통해 다시 조명했다.
운장산의 역사와 문화유적에서는 1919년부터 올해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지내오고 있는 화양산 황단에 대해 살펴보는 한편 구한말 스러져가는 조선의 역사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선현들의 정신을 느껴볼 수 있다.
송영선 진안군수는 “이번 전시는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진안군민의 날’을 축하하는 전시이기도 하다”며 “역사적으로 국가적으로 보다 크고 화려한 것을 추구하는 세태에 소박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작지만 소중한 내용을 알리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진안군은 이 기획전을 2013년 5월말까지 추진, 운장산의 청정생태와 역사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 천반산과 덕태산 역사조사도 추진, 제2, 제3 특별전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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