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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사람

입춘축 나눠드려요


2월 4일은 모든 사물이 왕성하게 생동한다는 입춘(立春). 24절기 중 첫번째 절기로 일년 농사가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날이 오면 옛날부터 입춘축(立春祝)을 써서 새봄을 새롭게 맞이한다는 각오로 대문이나 집안 기둥 또는 벽에 써 붙이는 세시풍속이 전해오고 있다.

초가(草家)삼간만 되어도 말할 것이 없고 지푸라기를 엮은 오두막집까지도 모두 입춘축을 붙였었다.

현대인들도 세시풍속을 모두 지킨다는 것은 어려우나 입춘축 붙이는 일은, 한 해를 의미있게 보내고자하는 기원을 담은 행사이기 때문에 행하면 좋을 것 같고 자녀교육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 보겠다.

상관면 공기골에서 석간수를 떠다가 입춘축을 써주었던 蒼巖선생을 추모하며 社團法人 蒼巖李三晩先生記念事業會(회장 유지인)에서는 입춘축을 써서 본회 사무실에서 2월 1일 오후 2시부터 나누어 드리기로 하였다.


◦ 立春大吉 建陽多慶 (입춘대길 건양다경)

- 입춘이 되니 크게 길할 것이요, 따스한 기운이 도니 경사가 많으리라.

◦ 國泰民安 家給人足 (국태민안 가급인족)

- 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하며, 집집마다 풍족하고 사람마다 넉넉하리.


등 집안의 건강과 만복을 비는 좋은 글귀들이다.


사단법인 창암이삼만선생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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