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전북시인상으로 시인 심옥남씨가 선정됐다.
전북시인협회는 심사위원(평론가 정휘립, 전정구, 편집고문 김용옥)과 참관인(전북시인협회장 유대준, 나혜경, 편집위원)이 참여, 심옥남시인의 '왔다 갔다'를 만장일치로 뽑았다.
심사평을 통해 "시의 소재는 ‘동백꽃’이었지만 그 흔한 동백꽃 시가 아니라. 동백꽃 한 송이 피기 위해 시간이 오고 가고, 사람이 오고가고, 사연이 오고 갔을 것이다. 그러나 오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가는 것에 쓸쓸하지 않으며, 또 다시 오는 시간에 기다림의 만삭을 풀어 꽃은 다시 핀다"며 시적 장치와 희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심옥남씨는 "상을 받게 되는 마음은 어떤 것일까, 생각한 적 있습니다. 막상 수상자가 되니 쑥스럽고 미안한 마음이, 고맙고 기쁜 마음보다 먼저 든다"며 "시를 사랑하는 마음은 시를 만난 처음이나 지금까지 변함이 없고 또한 시가 바로 나라는 생각, 그리하여 시를 보면서 제 삶을 들여다보는 일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5시 '시의 땅' 출판기념회와 함께 ‘춘향골’식당 지하 문화공간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으로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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