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국제펜클럽한국본부 부 이사장이 되셨는데 소감은?
[김학]회원들께서 압도적인 지지를 해주셔서 어깨가 더 무겁습니다. 펜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지역문인인 제가 이사장단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수필가들과 지역문인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대변하는데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2.한국펜클럽 부 이사장 출마의 뜻과 앞으로의 계획은.(지방분권과 관련)
[김학]펜클럽은 국제적인 문학단체입니다. 우리나라의 중견, 원로 문인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권위를 자랑하는 펜클럽은 등단 5년 이상 저서 1권 이상을 출간한 문인에게 입회자격을 주고 있습니다. 펜클럽 회원의 평균연령이 63.5세라고 하는데 올해부터는 젊은 펜클럽이 되도록 젊고 유능한 문인을 영입할 계획입니다. 또 중앙과 지역의 펜클럽이 함께 손을 맞잡고 공동 문학행사를 갖도록 하려고 합니다. 지역문인이나 서울문인이 의무가 같으면 권리도 같아야 한다는 원칙 아래 펜클럽이 운영되도록 독려하겠습니다. 지역문학이 서울문학에 종속된 것이 아니라 대등한 수평적 관계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3.그동안 많은 일을 해오신 것으로 압니다. 지난 경력과 요즈음 근황은?
[김학]나는 2001년도 말에 33년 동안의 방송생활을 마무리하고 지금은 전북펜클럽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부 이사장이 되는 영광을 안게 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나는 수필가이면서 문학행정가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전북수필문학회장, 대표에세이문학회장, 임실문인협회장, 전북문인협회장 등 많은 문학단체의 회장을 맡아 일한 경험이 많기 때문이지요. 또 지금은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수필창작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2001년도에 20여 명으로 시작한 수필창작반이 지금은 주간 기초, 중급, 고급반과 야간반까지 4개 반에 87명의 수강생으로 불어났습니다. 또 그 수강생들이 <행촌수필문학회>를 결성하여 매년 2권씩의 동인지를 발간하고 있는데 오는 6월이면 <행촌수필 7호>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경기도 용인시, 충북 청주와 증평, 대전 등지에서 전주까지 1주일에 한 번씩 강의를 들으러 오는 수강생들이 있기에 큰 보람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나는 수필 전도사로서의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려 합니다.
4.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많은 사람들을 지도하며 느낀 성과와 가시적인 결과는?
[김학]지금까지 약 4년 동안 3백여 명의 수강생들이 수료했습니다. 그 가운데 약 60여 명은 3~4년이 지나도 계속 등록하여 강의를 듣고 있지요.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라면 학기마다 수강생들이 불어나고 있고 도내 각 시군은 물론 타 시도에서도 전주까지 찾아와 강의를 듣는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인터넷을 활용한 작품의 첨삭지도 방법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고, 행촌수필문학회라는 동인회를 만들었으며, 그 동인들이 1년에 두 권씩의 동인지를 펴내 독자들에게 작품을 선보임으로서 유명세를 탄 게 아닌가 합니다. 전북대평생교육원 수필창작반에 들어오면 수필 쓰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물론, 년 2회씩 동인지 출판을 통해 책을 만드는 전 과정까지 익히게 된다는 점이 특이하다고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40여 명이 수필가로 등단하여 활동하고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지요.
5.전북펜클럽의 2005 사업 계획과 그동안의 성과는.
[김학]전북펜클럽은 소식지인 <전북펜저널>을 꾸준히 계간으로 발행하고, 종합문예지 <전북pen문학>4호를 펴낼 것입니다. 그밖에도 봄과 가을에 <찾아가는 전북pen문학강연>을 마련하며, <제5회 전북pen 작촌문학상>과 <제3회 전북예술문학상>을 시상할 계획입니다. 전북펜클럽은 2001년 창립된 이래 활발하게 활동한 결과 우수 지역위원회로 선정되어 2003년도에는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장의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6.전북문화에 있어 시급히 해결해야할 일은 무엇이고, 그 방안이 있다면?
[김학]예술의 으뜸자리를 차지하던 문학이 다른 예술 장르에 비해 소외되고 위축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활자시대를 거쳐 전파시대, 인터넷 시대로 접어들면서 그런 현상은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고장 전북은 문향으로서 널리 우러름을 받아왔었습니다. 이병기, 채만식, 신석정, 김해강, 서정주, 김환태 등 기라성 같은 문인들이 이 고장을 지키며 문명을 크게 떨쳤기 때문입니다. 그 전통을 우리가 꾸준히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다른 예술 장르인 영화나 국악, 연극, 미술, 음악 등은 비교적 자리를 잡아가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문학의 경우는 아직도 회원들의 호주머니 털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메세나 운동이 빨리 자리를 잡아야 이런 현상이 타개되리라고 봅니다.
7.기타 소개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김학]나는 KBS에 재직할 때 남원의 춘향선발대회를 지원하여 조그만 향토축제를 전국적인 민속축제로 키웠고, 향토와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하신 70세 이상의 노인 한 분을 발굴하여 드리는 <전북의 어른 상>을 창안하여 연례행사로 이어가도록 한 것은 내가 방송에 종사하면서 이룩한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또 전북문인협회 회장 재임 시 우리 고장이 낳은 위대한 시조시인 가람 이병기 선생을 추모하는 <가람 이병기 시조시인 추모 전국시조 현상공모>를 창안하여 연례행사로 정착시킨 일도 잊을 수 없습니다.
김학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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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 10. 5 전북 임실군 삼계면 삼계리에서 아버지 |
김옥기와 어머니 이복남의 차남으로 태어났으나 |
형의 유아사망으로 인해 장남이 됨: 아호 三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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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 3 삼계초등학교 졸업 |
1958. 3 오수중학교 졸업 |
1961. 3 전주제일고등학교 졸업 |
1966. 2 전북대학교 사학과 졸업 |
1966. 2 육군 소위 임관 (ROTC #4) |
1966. 7 육군 2사단 17연대 1대대 2소대장 |
1967. 5 동 1대대 작전장교 |
1968. 3 육군 중위 진급 |
1968. 6 육군 중위 전역 |
1969. 3 전주해성고등학교 교사 |
1969. 9 군산서해방송 프로듀서 입사 |
1972. 10 - 1975.3 서해방송 <밤의 여로> 방송수필 집필 |
1974. 1. 19 유시성,서진찬의 장녀 유영금과 결혼 (정수,창수,선경 2남 1녀 둠) |
1975. 7 서해방송 제작부장 |
1978. 3 방송수필집 <밤의 여로1>(시문학사)발간 |
1978. 7 한국수필문학진흥회 회원(이사) |
1978. 7 한국수필가협회 회원(이사) |
1979. 8 전북수필문학회 발기인 |
1979. 10 방송수필집<밤의 여로2> (유림사)발간 |
1980. 8 제31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당선작:전화번호) |
1980. 12 KBS 남원방송국 전입 (放送統合으로) |
1981. 2 한국문인협회 회원 |
1982. 6 수필집〈철부지의 사랑연습〉(교음사)발간 |
1982. 2 전북대학교경영대학원 석사과정수료 |
1984. 2 대표에세이문학회 발기인 |
1984. 7 KBS 남원방송국 방송부장 |
1985. 12 P.E.N 한국본부 회원 |
1986. 4 전북수필문학회 회장 |
1986. 8 수필집〈춘향골 이야기〉(신아출판사)발간 |
1986. 12 대표에세이문학회 회장 |
1988. 12 제29회 전라북도 문화상(문학부문) 수상 |
1989. 1 미국 동부,서부,하와이 시찰 |
1990. 2 KBS 전주방송총국 제작부장 |
1990. 8 대표에세이 문학회주최 세미나주제발표 주제:수필의 벽 |
1991. 12 제4회 전북수필문학상 수상 |
1992. 3 백제예술대학 방송연예과 강사 |
1992. 4 수필집 <호호부인> (미래문화사)발간 |
1992. 6 KBS 군산방송국 방송부장 |
1992. 8 격월간 <수필과 비평> 편집위원,신인상 심사위원 |
1992. 12 제4회 전북문학상 수상 |
1993. 4 KBS전주방송총국 편성부장 |
1994. 9 제8회 사선문화상(언론부문) 수상 |
1994. 12 제6회 백양촌문학상 수상 |
1995. 12 제1회 신곡문학상 대상 수상 |
1995. 12 임실문인협회 회장 |
1996. 6 영국,프랑스,이탈리아,로마 문화유적 시찰 |
1997. 8 제1회 영호남수필문학상 대상 수상 |
1998. 2 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장,전북문인협회 회장 |
1999. 1 전북일보 신춘문예 수필 심사 |
1999. 4 전북대학교 인문대 동창회장 |
1999. 8 금강산문학기행 인솔(전북문협 회원 38명 참가) |
1999. 10 가람 이병기 시조시인 추모 제1회 전국시조현상공모 주최 |
1999. 10 수필집〈오수땅, 오수사람들〉(자유문고)발간 |
2000. 1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수필 심사 |
2000. 2 제15회 동포문학상 본상 수상 |
2000. 6 전주기전여자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 |
2000. 12 제5회 임실문학상 대상 수상 |
2001. 2 제1회 전북의 어른상 추진위원회 사무국장(KBS전주,현대자동차 공동주최) |
2001. 3 국제 펜 클럽 한국본부 전북지역위원회 회장 |
2001. 3 대표수필선집 <가을앓이> (교음사) 발간 |
2001. 8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수필창작 전담) |
2002. 8 중국 동북3성 문학기행(한국문협 해외문학심포지엄 참가) |
2003. 7 수필집 <아름다운 도전>(수필과 비평사) 발간 |
2003. 8 실크로드 중심지 우즈베키스탄 문학기행(한국문협 해외문학심포지엄 참가) |
2003. 9 제19회 PEN문학상 수상 |
2003. 12 제14회 전주시 예술상(문학부문) 수상 |
2004. 10 계간 한국작가 편집위원 |
2005. 2 제32대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부 이사장 |
2005. 3 격월간 수필시대 신인상 심사위원 |
2005. 6 호주 및 뉴질랜드 문학기행(한국문협 해외문학심포지엄 참가 |
2005. 12 전북일보 신춘문예 수필부문 심사위원 |
2006. 1 계간 대한문학 신인상 심사위원 |
2006. 1 일본 후쿠오카 방문(제42차 평화통일 한국지도자 국제세미나 참가) |
2006. 6 수필집 <실수를 딛고 살아온 세월>(대한문학사) |
2007. 5 수필평론집 <수필의 맛 수필의 멋> (대한문학사) |
2007. 7.2~13 제73차 국제펜세계대회 한국대표로 참가/아프리카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 |
사우스 아프리카 및 홍콩 문학기행 |
2007. 11.24 제1회 연암문학상 대상 수상(대한문학사) |
2007. 12. 8 2007년 대한민국 향토문학상 수상(한국지역문학인협회) |
2007. 1. 7 전주안골노인복지관 수필창작반 개설 강사로 출강 |
2008. 5. 12~17 2008한중문학포럼 참가 |
(중국 하북성 천진시 천진작가협회 주관:한국 펜클럽 대표) |
2008. 5. 24~27 일본 홋카이도 문학기행 |
2008. 8.12 개성문학기행 |
2008. 8.15 수필선집 <자가용은 본처 택시는 애첩>(좋은수필사) |
2009. 12.18 제17회 목정문화상 수상 |
2009. 12.12 계간 종합문예지 대한문학 회장 |
2010, 3, 1 고등학교 작문교과서[(주)중앙교육진흥연구소 발행] 136쪽에 수필작품 게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