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부일구란
앙부일구는 조선시대에 사용한 해시계로 그림자가 비치는 면이 가마솥과 같은 반구형으로 되어있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동지에서 하지에 이르는 24절기를 13선의 위선으로 나타내어 절기를 알게 하였으며 수직으로 시각선을 그었고 영침은 북쪽을 향해 꽂았다. 특히 글을 모르는 백성을 위해 글자대신에 짐승을 그려 넣었다고 한다. 세종16년(1434)에 처음 만들었으며 현재 남아있는 것은 17세기 후반에 제작한 것이다.
규격: 직경35.2cm, 높이:14cm (보물 제845호의 모조품)
보물로 지정되어 궁중유물전시관에 전시되던 앙부일구 작품은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되어있고 덕수궁의 석조전 앞에 있는 것은 모사품이다.
2. 해시계보는법
해시계 영침의 그림자가 가리키는 시간은 진태양시이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표준시는 동경 135°를 기준으로 사용하는 평균태양시이므로 이 두 가지 시간의 차에서 발생하는 시차값을 시차보정표를 보고 진태양시에 더해주면 된다. 현재 표준시와 35분의 차이가 난다. 해시계는 우리나라의 전통 표준시를 사용했기 때문이고 현재 시계는 일본 표준시를 사용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시간차이다.
(예) 7월1일의 영침그림자(진태양시)가 12시를 가리키는 경우 : 시차보정표의 값이 35분이므로 현재시간(평균태양시)은 12시에 35분을 더한 12시 35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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