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의 유래와 건축미
불국사(佛國寺)는 경북 경주시 진현동 토함산(吐含山) 기슭에 있는 신라시대의 절이다. 이 절은 신라 경덕왕(景德王) 10년(서기 751년)에 김대성(金大城)이, 전세(前世)의 부모를 위하여 석굴암(石窟庵)을, 현세(現世)의 부모를 위하여 불국사를 세웠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김대성은 서기 774년까지 24년 동안 이 대사업을 이끌었으나 완공을 보지 못하고 죽었다. 그러자 국가에 의해 완공을 보았는데 무려 30여 년의 세월이 걸렸다.
축조 당시의 건물들은 대웅전 25칸, 다보탑·석가탑, 청운교·백운교, 극락전 12칸, 무설전 32칸, 비로전 18칸 등을 비롯하여 무려 80여 개의 건물에 총 2천 칸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1593년 5월 임진왜란으로 인하여 이 웅장한 대사찰은 불에 타고 말았다. 그러자 선조 37년(1604년)경부터 약 40여 차례에 걸쳐 부분적인 중수(重修)가 이루어졌으며 1805년 비로전 중수를 끝으로 그 이후의 기록은 없다. 그러다 조선조 말기가 되자 이 사찰의 운명도 기울어 많은 건물이 파손되고 중요 보물들이 도난당하기도 하였다.
일제 때인 1924년에 다보탑의 해체보수, 법당의 중수 등 대규모의 개수공사가 이루어졌으나 이에 대한 기록은 남기지 않았다.
966년, 석가탑의 해체복원 등 부분적으로 개보수(改補修)가 이루어지다가 1969년 ‘불국사 복원위원회’가 구성되어 1970년 2월에 공사를 착수하여 1973년 6월에 현재의 모습으로 대역사(大役事)를 끝마쳤다. 대부분의 사찰건물들이 그러하듯이 이 불국사 건축에 쓰인 돌과 목재 등의 자재뿐만 아니라 적절하게 배치된 공간까지도 인간의 정성과 염원이 깃들이지 않은 것이 없다. 자신의 구원, 부모의 명복, 국가의 안녕, 백성의 평안, 악마의 퇴치 등 이 모든 염원이 돌 하나, 나무 한 토막에도 스며 있다
1995년 12월, 유네스코는 불국사와 석굴암을 신라시대에 세워진 한국의 대표적인 불교건축물로 인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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