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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상징

함께 먹는 음식

함께 먹는 음식

특정한 요리를 먹을 때, 때때로 이와 곁들여서 이와 합일되는 다른 요리를 먹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 이유는 오랜 경험을 통하여 이들 두 가지 다른 음식이 서로 조화되어 두 음식을 다함께 더욱 맛있게 하는 상호작용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불고기를 먹을 때 대개의 경우 김치와 쌈이 함께 제공된다.

쌈이란 채소에 이 불고기를 놓고 거기에 된장을 약간 친 후, 밥을 먹게 되는 경우는 밥도 함께 넣어 이를 채소로 싸 먹는 것이다. 이때 주로 사용되는 채소는 상추 잎, 들깻잎이나 때로는 쑥갓, 민들레 잎, 취나물, 심지어는 살짝 데친 어린 호박잎까지도 이용된다. 이 쌈을 먹는 풍습은 한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몽골의 일부 지역에서만 관찰될 뿐 다른 지역에서는 발견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근래에 와서 이 쌈 싸먹는 데 알맞은 맛으로 만든 쌈장이란 새로운 식품이 개발되어 나왔다. 콩을 익혀 발효시켜 소금을 섞어 만든 것이 된장이고, 발효시킨 콩에 더욱 많은 다른 곡류와 고춧가루가 첨가되어 발효시킨 것이 고추장인데, 쌈을 먹을 때 너무 달거나 매워서도 제맛이 안 나므로 고추장과 된장을 적당히 섞어 쌈 싸먹기에 알맞도록 조절하여 놓은 것이 이 쌈장이다.

불고기와 함께 먹는 이들 밥, 고기, 각종 채소, 그리고 된장(혹은 쌈장)은 이를 섭취하는 이들에게 필요로 하는 영양의 조화로운 섭취와 함께 고기를 먹을 때 느끼한 이미(異味)를 없애주고 나아가 비타민 등을 골고루 보충하여 줄 뿐 아니라 고혈압이나 특히 암으로부터 보호하여 주는 신통력을 발휘하여 주는 것으로 최근 연구결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이들 장류들 특히 된장은 음식의 이취(異臭)를 없애주는 힘을 가지고 있어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각종 요리 재료들을 조리할 때에 이용되게 된다.

최근에 와서는 먹는 꽃에 대한 지식이 더욱 널리 보급되면서 색색의 아름다운 채소와 함께 이들 에디블 플라워(Edible Flower)가 쌈에 채소와 함께 이용되게 되어 음식의 아름다움과 함께 향기까지도 즐기게 되었다.

그러나 쌈만 가지고 이 불고기 요리가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불고기 요리에는 거의 예외없이 한국의 전통 채소 발효식품인 김치가 함께한다. 기름진 고기 음식을 먹을 때나 이를 먹고 난 후에는 세계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콜라나 커피, 티(홍차) 등이 따르고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차(茶)가 뒤따르지만 불고기를 먹는 한국 사람들 대부분은 구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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