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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문화!

우리마을 '미술'로 '변신'할꺼래요

 


우리 마을이 곧, 커다란 '스케치북'이 될꺼라는 기쁜소식이 들렸습니다. 지난 5월 22일. 우리마을을 예술로 아름답게 만들자는 『생활공간 공공미술로 가꾸기 사업-2009 마을미술 프로젝트』(이하 2009 마을미술 프로젝트) 공모당선작 발표가 바로 그 것입니다.

2009 마을미술 프로젝트가 무엇인가요?
『2009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삶의 공간에 생활 친화적인 미술공간을 조성하는것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고 나며 지역주민과 문화 소외계층이 일상 생활공간 속에서 미술을 가깝게 즐길 수 있게 되고, 아울러 미술작가들들도 다양한 창작 활동 기회 얻게 되는 1석2조의 효과를 가져오는 사업입니다. 

공모로 2개 부문, 최종당선작 17개가 우리마을에 실현됩니다.
 ‘우리동네 미술공간 만들기’와 ‘길섶 미술로(路) 꾸미기’ 두 가지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 공모에는 45개, 143개씩 총 188개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1, 2차 심사를 거쳐 각각 8개, 9개씩 총 17개의 당선작이 선정되었습니다. 당선된 작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작품 창작 및 설치에 들어간다. ‘우리동네 미술공간 만들기’는 작품별로 각 5천만원, ‘길섶 미술로(路) 꾸미기’는 각 1억원을 지원받게 된답니다. 

[1] 우리동네 미술공간 만들기
>> '폐교'부터 '마을 공동창고'까지 미술로 새롭게!
‘우리동네 미술공간 만들기’는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주민자치센터 등 공동체 공간을 일상 속의 미술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전남 함평 산내리의 경로당에는 ‘선돌할매의 산내리별곡’ 작품이 설치되는데요 이야기가 깃든 주민참여문화공간으로 만들어질예정입니다. 또한 서울 염창동 주민자치센터의 옥상에는 야외공연장 이 꾸며집니다. 이외에도 이 과제를 통해 총 8개 작품이 전국의 마을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번엔 당선된 작품들은 지역 문화원과 장애인시설부터 기차역, 마을폐교, 공동창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공간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모 때부터 강조된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의견수렴을 통해 단순히 미적ㆍ외형적 꾸미기에 그치지 않고 주민과 사용자를 위한 프로그램에 큰 비중을 둔 것이 특징입니다. 예술이 삶 속으로 스민 문화마을 탄생이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전남 함평 산내리 원산경로당 꾸미기 프로젝트 ‘잠월 in 산내리’의 “선돌할매의 산내리별곡” 계획도

서울 염창동 주민자치센터 꾸미기 프로젝트 '자연인 팀'의 “자연 속의 하모니”



[2] ‘길섶 미술로(路) 꾸미기’
>> 지역의 의미 있는 길섶을 공공미술을 통해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거리로 만드는 ‘*길섶 미술로(路) 꾸미기’에는 전국 143팀이 지원해 프로젝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길섶 : 길의 가장자리]

제주는 '아트 올레', 부천은 '펄벅 문화마을'로.
최종 선정작으로는 제주도 대평리의 올레길에 예술적 거리경관을 조성하는 프로젝트 ‘Art 올레’와 경기도 부천시 펄벅회주로와 펄벅기념관입구 주변로를 가꾸는 ‘펄벅 문화마을 가꾸기’를 포함해 총 9개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선정된 작품들의 내용은 마을과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벽화와 조형물 설치에서부터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안내도와 문패 제작, 미술작업으로 아름답게 꾸민 만남과 소통의 공간 조성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될 예정입니다.

경기도 부천시 “펄벅 문화마을 공공미술 프로젝트“
그룹-JPA의 제주 올레길 꾸미기 프로젝트 “Art Olle"

6월부터 전국 17개 곳, 우리마을 '미술'로 변할꺼래요
선정된 작품들은 심사 시에 제시된 지적과 의견을 보완하여 최종안을 마련하고 6월부터 전국 17개 곳에서 작품 창작ㆍ설치에 들어가게 됩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공공미술 작품들이 사후관리 부재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흉물로 변하거나, 지역 주민의 의견과 무관하게 설치되어 예술가들의 작업으로만 끝나던 부작용을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는군요. 그래서 기획부터 제작, 운영까지 적극적으로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하는 한편, 완성 후에는 해당 지자체나 시설 관리주체와의 책임계약 체계를 통해 보존 및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2009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2009 마을미술프로젝트 추진위원회 및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회장 노재순)가 주관하고 있습니다.
>> 선정된 작품들은 마을미술 프로젝트 홈페이지(www.maeulmisul.org)를 통해서도 만나보실수 있습니다.
>> 현재 3번재 공모 과제가 발표되었습니다. '공공 미술의 꽃피우기'가 바로 그 것.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