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백산면 출신으로 1999년 숨진 강암 송성용(1911-1999).
그는 구양순 등 대가의 5서체를 섭렵하고, 고법에 충실하면서 현대적 조형미를 갖춘 독창적인 강암서체를 확립했으며, 전주시 교동에는 강암서예관이 고즈넉이 자리하고 있다.
서예가 강암 송성용선생 10주기를 맞아 올해와 2009년까지 선생의 숭고한 예술혼을 선양하기 위한 사업이 풍성하게 열린다.
강암서예학술진흥재단(이사장 진기풍)은 강암선생의 비문, 현판을 집대성한 ‘강암묵적’을 연속 사업으로 선보인다.
특히 ‘호남명필의 서비’는 전북이 낳은 서예가 송일중, 이삼만, 조주승의 서비를 세우는 사업이다. 서한문, 묘비 등을 내용으로 한 ‘강암유고집’ 발간 사업도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이서면의 강암선생 묘비 정비로 이뤄지며 제2회 강암서예기획초대전, 강암서예대전 등의 행사도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전민일보 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