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마다 피어난 새하얀 눈꽃을 감상할 수 있는 눈꽃축제가 전국에서 풍성하게 열린다.
오는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강원도 눈축제의 대표격인 2008 태백산 눈축제가 열린다. 겨울산행의 명소로 꼽히는 태백산 등산로의 입구인 당골광장에 축제가 열리는 메인무대가 차려진다. 중국 하얼빈에서 초빙해온 눈조각가가 만든 태백팔경과 광화문, 주몽과 소서노 등의 눈조각을 전시한다.
얼음터널과 사랑의 눈길 걷기, 눈사람 만들기, 비료포대를 이용한 ‘엉덩이썰매’도 타볼 수 있다.
대관령에서 열리는 눈꽃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도암중학교와 송천일대에서 17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진다.
개막식 공연과 대형 눈조각 등을 없애고 주 행사장에 25m 길이의 눈 터널과 5개의 테마로 이뤄진 50개의 작은 눈조각을 설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대관령 양떼목장을 비롯해 의야지 바람마을의 레저체험과 수레마을의 황태체험 등 5개의 체험마을을 운영한다.
그러나 전북의 경우 유일한 겨울축제인 제4회 내장산 겨울축제가 예산 부족으로 불발에 그쳐 더 없이 아쉽다는 평가다.
내장산은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지만, 겨울의 설경도 못지 않은 게 사실.
내장산의 단풍나무 터널이 겨울이면 눈꽃터널로 변해 장관을 연출하는 것. 눈사람 만들기와 군고구마 군밤 등 추억의 겨울 먹을거리 체험, 눈꽃나무에 새해 소원글 매달기, 눈썰매타기,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터 등이 열렸지만 올해는 모습을 볼 수 없다. 전민일보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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