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묵회(회장 권창환, 전라북도의회 의원)가 6일까지 전북예술회관 1층 1전시실서 제9회 정기 회원전을 갖는다.
백담 백종희(대한민국서예전람회 초대작가)의 꼼꼼한 지도를 받고 있는 서예가들이 지난 1992년부터 해를 거르지 않고 마련한 자리이다.
전시 테마는 ‘노래하는 필묵’으로, 필묵의 변주, 필획의 유희로부터 권창환회장 등 19명의 회원마다 생명력의 기를 끊임없이 용솟음치게 만든다.
이들의 작품 세계는 자연의 숨결과 생명력 탐구, 자연과 인간의 교감, 전통과 혁신의 변증법적 진화, 근원적 세계에 대한 물음 등으로 일관되어 있다.
일부 시대 변화에 따른 새로운 조형 의식을 탐구하면서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기운 생동의 현대적 변용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도 감지되지만 대부분은 전통을 재창조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란한 필묵의 춤을 통해 기와 운의 조화를 이루면서 서예의 본질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서고자 노력하는 모습하며, 작업에 임하는 진지함이 더 없이 느껴지는 전시회다.
권창환회장은 “산천을 붉게 물들인 아름다운 가을은 어느덧 다 가고 2007년 정해년이 세밑에 가까이 다가와 있다”며 “산을 넘고 넘어 정상을 다가가듯 전시를 통해 자기성찰을 하고자 아홉 번째 회원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전민일보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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