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3백여 년전 만들어졌던‘전주장(全州欌)'은 3백년 이상 묵은 느티나무 고사목의 질 좋은 무늬만을 골라 사용, 외부는 물론 내부까지도 완전히 통판으로 만들어진 명작이다.
장석은 무쇠로서 투박하고 간결함이 돋보이는 만자(卍) 문양을 부착시켰으며, 삼태극(천지인)의 빨강, 파랑, 노랑색 등 색상의 조화는 단연 백미다.
옻칠 또한 유칠(식물성기름)로 도장, 목재의 자연스러운 무늬를 강조한만큼 단아한 품격을 나타낸다.
따라서 한때 사대부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으나 현재 전주장의 진품은 10-20여 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소목장 소병진씨가 12월 2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서 전주장 특별초대전을 갖는다.
‘전주장'에 대한 연구를 10여 년 넘게 진행하면서, 복원한 부산물을 그대로 펼쳐놓고 있는 것.
전주버선장, 전주이층장, 전주문갑삼층장 등은 격조 높은 장인정신의 차원에서 연구 발전된 전승의 빼어난 선물임을 입증하고 있다.
소명장은 우석대학교 미술학부 겸임교수, 대한민국 명장회 이사, 전라북도공예협동조합 이사장, 홍익가구공예사 대표, 긍재 소목장 전승연구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민일보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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