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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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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남대천교 경관조형물 점등식 후 진행 지난 5일 무주읍 남대천교에서 열린 반딧불이 경관조형물 점등식을 마친 후 안성면 두문마을 주민들이 ‘낙화놀이’를 재현하면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마을주민들은 행사 시작 전인 오후 4시부터 남대천에 삼삼오오 모여 낙화봉을 이을 줄과 장비들을 챙기느라 분주한 손놀림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군민들은 남대천 상공과 강에서 불이 쏟아지고 뿜어 나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경관조형물과 낙화놀이가 잘 조합된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마을주민들은 “당초 10월 말쯤 두문마을에서 낙화놀이를 하려 했으나 빛의 상징인 남대천교 반딧불이 경관조형물 점등식 행사와 맥을 같이하자는 주민들의 뜻과 무주군의 뜻이 맞아 이날 진행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금까지 늦춰졌다는 마을주민들의 전언이다. 이병수 마을이장 등..
정읍 ‘ᄃᆞᆯ하다리’ 개통...도심새로운 중심도로 탄생 - 정읍천 랜드마크, 문화행사 축제공간으로 활성화 기대 - 편의와 즐길 거리, 볼거리를 모두 갖춘 다리로 변신 정읍천의 벚꽃로와 천변로를 연결하는‘ᄃᆞᆯ하다리’가 최근 공사를 마치고 6일 본격 개통됐다. ‘ᄃᆞᆯ하다리’는 매년 봄 화려하게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나들이객에게 즐거운 선물을 선사하고 있는 정읍천의 벚꽃로와 천변로를 연결하는 다리다. 지난해 실시설계 완료 후 시민 공모를 통해 교량 명칭을 확정하고, 지난해 7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했다. 총사업비 105억원을 투입해 길이 73M, 폭 35M의 4차선 차도와 길이 73M, 폭 5~10M의 인도교를 완공했다. 이를 통해, 서부산업도로의 연속성 확보는 물론 시가지 중심도로 교통량 분산을 유도, 교통체증 해소와 함께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
진안 동향면 소재지 인도교 설치 진안군 동향면에 '인도교'가 놓여졌다. 진안군 동향면 대량리 소재지에 인도교가 지난주 준공, 소재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였다. 지난 해 12월 군비 6억원을 들여 착공에 들어가 길이 98.7m 폭 2m의 규모로 지어졌다. 인도교 중간에는 동향면 소재지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 2개소 조성되어있고 주 출입구 양편에는 완만하게 슬로프가 설치되어 장애인이나 노인 등 교통 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02년부터 4년 간 태풍 및 집중호우 등 폭우로 인해 기존 교량이 범람하는 등 홍수피해를 입어 재해요인인 교량이 철거돼 그동안 노약자 등 주민들이 다소 거리가 있는 교량으로 우회, 통행하는 큰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이번 인도교 준공으로 보행자들의 통행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임은 물론 면 소..
"청주기적의도서관에서 한국의 다리 등 인문정신 배워요" 충북 청주시립도서관 소속 청주기적의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인문독서 아카데미' 수행기관에 선정됐다.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운영될 예정인 '인문독서 아카데미'는 문학·역사·철학 및 기타 학문을 융합한 통섭형 주제로 시민들의 인문정신을 고양하고 독서문화를 확산하며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적의도서관은 '세상을 잇는 다리! 다리로 읽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1부 '소통' △2부 '건축과 문화의 융합' △ 3부 '기록, 문화로 피어나다'의 3가지 주제에 맞춰 총 15회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기적의도서관 홈페이지 (http://library.cheongju.go.kr/lib-ml/index.do)를 참고하거나 ..
불국사 청운교, 백운고, 연화교, 칠보교 국보 제23호 경주 불국사 청운교 및 백운교 (慶州 佛國寺 靑雲橋 및 白雲橋) 지정(등록)일 1962.12.20 소 재 지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 불국사 (진현동) 불국사의 예배공간인 대웅전과 극락전에 오르는 길은 동쪽의 청운교와 백운교, 서쪽의 연화교와 칠보교가 있다. 청운교와 백운교는 대웅전을 향하는 자하문과 연결된 다리를 말하는데, 다리 아래의 일반인의 세계와 다리 위로의 부처의 세계를 이어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전체 34계단으로 되어 있는 위로는 16단의 청운교가 있고 아래로는 18단의 백운교가 있다. 청운교(靑雲橋)를 푸른 청년의 모습으로, 백운교(白雲橋)를 흰머리 노인의 모습으로 빗대어 놓아 인생을 상징하기도 한다. 계단을 다리형식으로 만든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으며, 오르는 경사..
남원 과부와 청도원 징검다리 예로부터 과부(寡婦)는 남편을 잃고 홀로 지내는 여자를 말한다. '과(寡)'는 ‘홀로’라는 뜻으로, 과부는 ‘짝없는 지어미’를 뜻했다. '과부'는 과붓집 높임말로 과부댁(寡婦宅) 과수댁(寡守宅) 과댁(寡宅) 등으로도 불렀다. 또 홀어미라고도 부르고 남편을 미처 따라 죽지못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미망인(未亡人)으로 불렀다. 옛날에는 '상배여성'(喪配女性)라 부르기도 했다. 옛날 가부장 제도에서는 여성들이 배우자를 잃었을때 죽은 배우자와 함께 산채로 순장하는 경우도 있었다. 조선시대 성종 8년(1477년) ‘과부재가(寡婦再嫁) 금지법’을 시행, 과부 결혼을 금지했으며, 1894년이 되어서야 이를 허용했다. 다음은 성현의 '용재총화'에 나오는 이야기다. '선비 정 모(鄭某)가 상처(喪妻) 즉 아내를 잃은 뒤, ..
김제 청도원 홀어미다리 우리네 어머니를 생각하면, 정직하고 부지런하고, 참을성 많고 의지가 강하고, 겸손하고 분수를 중하게 여기며, 자식들을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바치는 등 헌신적인 모습이 떠오르는 것은 왜 일까.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에 전하는 청상과부와 홀어미다리. 이는 금산면 청도리 청도원마을에서 과부인 어머니가 쉽게 홀아비를 만날 수 있도록 징검다리를 놓아 드렸다는 효행담이자 다리유래담이다. 어머니에게는 효성, 돌아가신 아버지에게는 불효가 된다는 효불효설화(孝不孝說話)이기도 하다. 옛날 청도원마을에 청상과부가 살고 있었다. 일찍 남편과 시부모를 잃고 혼자 몸으로 남매를 키운 후 모두 출가시켰다. 과부댁은 억척스럽기로 소문난 여장부였다. 그러나 나이가 마흔이 넘자 차츰 사는 것이 허무하고 마음 붙일 곳이 없어 쓸쓸한 나날..
순천 송광사 능허교와 엽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