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11월 7일 부산문화회관, 9일 제주도문예회관, 11일 과천 시민회관, 12일 서울세종문화회관, 13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잇따라 열린다. 2003년 일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서울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갔던 도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정명훈의 지휘로 2005년 다시 내한공연을 갖는 것.
이번 공연은 한일 수교 4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히 마련된 무대이기도 하여 한국과 일본에서 가장 촉망받는 차세대 대표 주자들을 협연자로 내세웠다. 일본의 사야카 쇼지와 전북출신인 고봉인은 바이올린과 첼로 각각의 높은 기교와 명연주자의 정교한 호흡을 필요로 하여 고난도의 곡목으로 알려진 브람스 더블 콘체르토를 통해 자신들의 기량을 입증한다.
특히 차이코프스키 청소년 국제 콩쿨 1위로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고봉인이 협연, 관심을 끈다.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 첼리스트’ 고봉인(20)은 지난달 중국 출신의 세계적 첼리스트 요요마로부터 첼로를 받았다. 고씨는 하버드대에서 생물학을 공부하면서 첼로 연주도 계속하고 있는 학생.
이번 도쿄필 내한공연 프로그램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5번 ‘혁명’, 사야카 쇼지와 고봉인 협연으로 선보이는 브람스의 첼로와 바이올린을 위한 이중협주곡이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3회 차이코프스키 청소년 국제 콩쿨 1위로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고봉인은 성숙하고 깊이있는 연주로 한국 차세대 첼리스트로 깊은 기대를 모은다. 고봉인은 카잘스가 연주하는 베토벤 첼로 소나타에 매료되어 만7세 때부터 첼로를 시작하였으며, 2년 후 서울시향 주최 영 아티스트 오디션에 1위로 입상하여 서울시향과 성공리에 협연을 하였고, 그 해 이화경향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그는 12세에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 3회 차이코프스키 청소년 국제 콩쿠르 첼로부문에서 1위를 함으로써 세계의 음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첼로를 전공하면서 존 F, 케네디고등학교를 졸업한 고봉인은 현재 하버드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있고, 올해부터 새로 생긴 하버드와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조인트 프로그램 오디션에 합격,수업을 받고 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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