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고씨스님, 1970년대 풍천장어와 복분자주 마셔 전파
장어를 먹을 때 복분자주를 같이 먹는 문화도 고창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라는 점을 추론한다는 데 대해서 한 말씀 드립니다. 복분자주는 원래 선운사의 김남곡 스님이 주지를 하실 때 총무스님인 고씨라는 스님이 있었습니다. 그 스님은 제주도 출신으로.
술도 잘 마시고 춤도 잘 추는 분이었습니다. 그때 풍천장어와 복분자주를 마시게 된 사연은 스님들이 심심풀이로 산딸기를 따서 복분자주를 제조하게 되었고, 주로 동백장(동백여관-식당)이나 선운산장에서 장어를 먹을 때 반주로 사용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 시기는 1970년대 초반입니다.<고창 정경춘 2025년 5월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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