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화백의 '균형' 속 2025 을사년 뱀
이성재 화백의 '균형'은 추상화와 비구상화를 넘나들어 그림을 관찰하듯, 바라보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밝고 긍정적인 표현으로 다양한 색감을 사용했다.
다양한 혼합 재료를 마음껏 쓰되, 검은색과 붉은색의 균형으로 따사롭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람들이 등장한 가운데 화면 중앙에 갑골문 '즐거울 락(樂)' 자가 화면을 채운다.
이는 삶의 안정감과 평화를 기원하는 상징에 다름 아니다. 진정한 균형을 추구한 것이란 느낌이 강하게 든다.
뱀도 즐거워 하는 새벽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작품의 바탕색은 파란색이다.
2025년은 을사년(乙巳年)으로 단기 4358년, 서기 2025년이 되는 해다. 을사년은 육십갑자(六十甲子)의 42번째에 해당하며, 십이지지(十二支地)로는 6번째에 해당해 뱀띠 해라고 한다. 정확히는 을사년(乙巳年)으로 파란뱀, 즉 청사(靑蛇)의 해라고도 한다.
푸른 용의 해였던 지난해 갑진년(甲辰年)을 지나 올해 배정되는 간지는 음력연도가 바뀔 때 적용된다.
동양사상에서 푸른 뱀은 치유와 풍요를 의미한다. ‘푸른 용의 해’인 올해는 본래 ‘변화’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해였다. 사실 ‘변화’는 어떤 형태로든 고통을 동반한다.
이 고통들이 부디 치유되고 다시 풍요롭기를 희망한다. 여객기 참사로 감당하기 힘든 슬픔을 겪고 있는 유족분들에게도 만번의 애도와 만번의 위로를 전한다.
을사년의 진짜 시작은 음력 1월 1일부터다.
이성재작가는
작가는 완주 출신으로 개인전 12회, 초대전 10회(일본, 중국, 호주, 서울, 전주)를 가졌으며 화랑미술제에 4회(1997년, 1998년, 1999년, 2000년) 출품한 바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5회 전북미술대전 연 7회 입선 및 특선,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대한민국수채화대전 등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전국벽골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거쳤다.
또, 전북미술협회 수석 부지회장, 워터칼라페스티벌 전북지회장, 한국미술협회 서양화분과 위원,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부이사장,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전북지회장, 전북아트페어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미술협회, 신작전, 전북현대사생회, 아트워크전, 사대문전, 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자문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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