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雲棲亭'과 '嘉貞門' 편액은 심농(心農) 조기석(趙沂錫, 1876~1957)의 글씨이다. 조기석은 전북 김제 사람으로 당호는 담원당(澹遠堂)이며 벽하(碧下) 조주승(趙周昇, 1854~1903)의 장남으로 아버지의 서화를 이어받아 묵죽에 능하였고, 글씨에도 뛰어났다.
이 운서정 편액 외에도 전주 덕진공원 취향정(醉香亭), 백양사 운문암(雲門庵), 전주 청학루(靑鶴樓) 등의 편액 등을 썼다.
구이면(九耳面 ) 구암마을 지명유래 - 전북 완주군 구이면
이 마을에는 1920년경 물레방앗간이 있었고 바로 옆에는 육당 최남선이 심춘순례를 하면서 들른 집이 있으니 바로 심농 조기석의 집이다. 조기석은 덕진연못에 있는 취향정 편액을 쓴 서화가다. 최남선은 모악산 등정을 위해 전주 꽃밭정이를 거쳐 문정리를 지나 와동마을에...
구암마을은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덕천리에 속하게 됐고 덕천리에는 구암을 비롯 원덕천(元德川), 지등(芝登), 와동(瓦洞), 칠암(七岩), 청명(淸明) 등의 마을이 있다. 이 가운데 와동(瓦洞)은 모악산의 가슴에 와닿는 마을로서, 마을에 기와집이 많아 ‘기와 와(瓦)’자를 써 마을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 마을은 1920년께 물레방앗간이 있었고 바로 옆에는 육당 최남선이 심춘순례를 하면서 들른 집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심농 조기석(心農 趙沂錫, 1876~1935)의 집이다. 그는 덕진연못에 있는 취향정 편액을 쓴 서화가로 유명하다. 이때 최남선은 모악산 등정을 위해 전주 꽃밭정이를 거쳐 문정리를 지나 와동마을에 머물렀다 전한다.
'돌,비석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창 봉황새가 깃드는 '봉강(鳳崗)'과 오락 TV 프로 '삼시세끼' (0) | 2025.01.19 |
---|---|
익산역, 4·19학생 의거 기념탑 (0) | 2024.05.23 |
송사지관, 모양지관 고창 유학자 정익환 글씨 (1) | 2023.12.23 |
김제 진봉초 최한열 동상 (0) | 2023.08.01 |
익산시 성당면 남궁찬 대제학의 묘 (0) | 2023.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