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객사 우익헌이 높은 까닭은
이곳은 무장읍성 내에 있는 객사인 송사지관이다.
객사는 중앙에 임금님의 궐패를 모시고 월초와
보름에 임금님에게 충성맹세인 예를 올리는 곳이다.
물론 지방으로 순시를 온 관리들이 묶는 숙소이다.
궐패를 중심으로 좌익헌과 우익헌이 있는데 통상
좌익헌의 숙소가 우익헌보다 고위직이 자는 곳이다.
좌익헌은 문관이, 우익헌은 무관이 주로 사용한다.
재미있는 것은 조선 전기 객사의 우익헌이 좌익헌보다 규모가 크거나 높다.
정확하게 그 원인을 알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읍성들이 왜를 막기위해 축성하다보니 문관보다는 무관을 우대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 송사지관도 우익헌이 좌익헌보다 높고 크다.
송사는 무장과 동일한 이름이다. 무장현은 본래
1415년 무송과 장사를 통합한 명칭으로, 두 현의
앞자를 따서 무장이고, 송사는 뒷자를 딴 것이다.
객사 앞의 계단 측면에는 용과 호랑이가 양각되어
있는데 이는 풍수지리와 관련이 깊다.
자꾸 어느 고고학 전공자가 아니라고 우긴다.
풍수지리의 좌청룡과 우백호를 새긴 것이다.
자세히 보면 용과 호랑이라는 것을 금방알 수 있다.
자꾸 이런 원리를 모르니 아니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제발 우기지 말고 재대로 좀 해석 하자.<글, 사진 이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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