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각 읍면지 대부분 발간
전북 사찰지 등도 다시 펴내야
최근들어 완주군 구이면의 역사를 집대성한 '구이면지'가 출간됐다. 면지 편찬추진위원회는 구이면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이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4년여 간의 노력 끝에 면지를 완성했다. 이로써 경천면을 제외한 완주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면지(面 誌) 및 읍지(邑誌) 발간 사업이 완료됐다. 이서면지, 소양면지, 동상면지, 화산면지, 고산면지, 구이면지, 상관면지, 운주면지, 구이면지, 삼례읍지, 봉동읍지, 용진읍지 등이 최근들어 몇년에 걸쳐 결실을 보였다. 이들 지역의 해당 지역이 생긴 이래 거의 최초의 지역 관련 책자 발간인 만큼 지역민 들의 관심이 다른 어느 간행물보다 관심이 컸다. 이처럼 완주군에 면지와 읍지 발간이 잇따른 것은 군이 별도의 예산을 책정, 지역민들로 하여금 발간의 부담을 갖지 않도 록 한데 따른 것으로, 이는 거의 전국 최초의 사례로 보인다. 이 모두가 박성일 군수의 관심과 지원 때문이었다.
하지만 전북엔 아직도 시지, 군지, 읍지 한 번도 발행 안한 지역이 수두룩하다. '조선환여지승람'은 김제, 임실 등 일부 지역만이 국역 작업을 마쳤다. 전주향교지, 전북지(5권), 그리고 무장읍지, 흥덕읍지, 모양지 등 각 지역별로 있는 고읍지 한글 작업이 필요하다. 전주시사는 1997년, 완주군지는 1996년 이후 재발간이 안돼 후속 작업이 필요하다. 현재 전북은 고창, 순창, 무주, 군산, 남원, 진안, 김제, 완주, 부안, 익산 등이 운영하고 있다. 임실, 장수, 전주, 정읍 등은 계획중이거나 추진중이다. 이 가운데는 계획이 전무한 지역도 있다니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은 2003년부터 전국 232개 시·군·구에 있는 다양한 향토문화 자료를 발굴·수집·연구,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고, 이를 디지털화해 인터넷으로 서비스하는 지식정보시스템이다. 이는 '지방분권시대의 달성'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고창 등 16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단계 편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문화원 등 기관과 협력을 모색한 가운데 이제라도 지역 향토사 재정립과 교육측면에서 아직 편찬을 못한 시군들은 이제라도 구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바란다. 전북 '전설지', '사찰지', '문화재지'도 추가 발행이 요구된다. 최용복 전북도지사 시절, 이를 3대 사지(史誌)를 기획, 1990년 10월엔 '전설지', 11월엔 '사찰지', 12월에 '문화재지'를 펴냈다. 이들 책자 역시 재발간해 이 땅에 사는 자랑스런 전북인의, 자랑스런 전북문화를 재발견하고 확인하며, 이를 바탕으로 긍지와 자긍심을 드높이는 한편 물질문명에 걸맞는 문화 역량을 함양, 전북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하지만 전북엔 아직도 시지, 군지, 읍지 한 번도 발행 안한 지역이 수두룩하다. '조선환여지승람'은 김제, 임실 등 일부 지역만이 국역 작업을 마쳤다. 전주향교지, 전북지(5권), 그리고 무장읍지, 흥덕읍지, 모양지 등 각 지역별로 있는 고읍지 한글 작업이 필요하다. 전주시사는 1997년, 완주군지는 1996년 이후 재발간이 안돼 후속 작업이 필요하다. 현재 전북은 고창, 순창, 무주, 군산, 남원, 진안, 김제, 완주, 부안, 익산 등이 운영하고 있다. 임실, 장수, 전주, 정읍 등은 계획중이거나 추진중이다. 이 가운데는 계획이 전무한 지역도 있다니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은 2003년부터 전국 232개 시·군·구에 있는 다양한 향토문화 자료를 발굴·수집·연구,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고, 이를 디지털화해 인터넷으로 서비스하는 지식정보시스템이다. 이는 '지방분권시대의 달성'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고창 등 16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단계 편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문화원 등 기관과 협력을 모색한 가운데 이제라도 지역 향토사 재정립과 교육측면에서 아직 편찬을 못한 시군들은 이제라도 구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바란다. 전북 '전설지', '사찰지', '문화재지'도 추가 발행이 요구된다. 최용복 전북도지사 시절, 이를 3대 사지(史誌)를 기획, 1990년 10월엔 '전설지', 11월엔 '사찰지', 12월에 '문화재지'를 펴냈다. 이들 책자 역시 재발간해 이 땅에 사는 자랑스런 전북인의, 자랑스런 전북문화를 재발견하고 확인하며, 이를 바탕으로 긍지와 자긍심을 드높이는 한편 물질문명에 걸맞는 문화 역량을 함양, 전북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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