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근의 역사문화 이야기 30> 전라감사를 3번 지낸 원두표
'인조실록'을 보면 원두표(1593~1664)는
는 남들은 한 번 임명되기도 어렵다는 전라감사를 세 차례나 역임한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그가 처음으로 임명된 것은 1634년(인조 12년) 2월이었다.
치적이 좋다는 이유로 임기가 1년 연장돼 2년 동안 재임했다.
두 번째로 임명된 것은 이로부터 2년이 지난 1637년(인조 15년) 3월이다. 이번에는 후임자가 나타나지 않아 임기가 1년(~1638년 6월) 더 연장됐다.
'전라감사 1년에 한정하여 그대로 근무시키는 일에 대한 비변사(備邊司)의 계(啓)' 인조 16년 1638년 2월 13일의 내용이다
아뢰기를 '전라감사 원두표(元斗杓)의 임기가 이번 달에 만료되는데 지금 남방(南方)의 형편으로는 잘 다스리는 감사를 바꾸는 것이 매우 어려우니 1년을 한정하여 그대로 근무시키는 것이 온당할 듯합니다. 이에 감히 아룁니다"
하니, 아뢴 대로 하라고 답했다.
啓曰, 全羅監司元斗杓, 箇滿在於今月, 而此時南方善治監司, 遞易重難, 限一年仍任, 似爲宜當敢啓, 答曰, 依啓。
마지막으로 제수가 된 것은 1639년(인조 17년) 8월이었다.
하지만 그 이듬해에 임기가 만료되자 이때에도 국왕은 진휼을 잘 처리토록 하라면서 다음 해 봄(1641년 4월)까지 유임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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