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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사람들

서예가 서주선, 인천서 갤러리 예새 개관

서예가 서주선이 30일 오후 4시 인천 남동구에 갤러리 예새를 개관한다.
이 공간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진갤러리 자리였으며 15년 전에 고금서화연구소를 개소하여 운영해왔다. 지난 2021년에 렌티아트를 창안, 수 많은 전시를 통해 발표를 하여 많은 호응을 얻어오다가 그 작품들을 상설 전시하는 공간이 필요하게 되어 전시장으로 다시 꾸며서 개관하게 된 것.
렌티아트는 렌티큘러를 소재로 한 작업으로 한국화 분야에서는 최초로 시도하여 획기적인 반향을 일으켰으며, 그 작업의 장르를 렌티아트라고 명명하게 됐다. 렌티아트 작품은 3D 입체감과 변환 효과를 현장에 봐야만 하는 제약으로 SNS 등을 통한 홍보가 안 되는 안타까움이 있어서 상설전시 공간이 필요로 했다.
또,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리모델링 공사 관계로 인천의 전시 공간의 부족 사태가 더욱 심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전시를 하려는 작가들에게 대관할 계획도 갖으며 전시장을 개설하게 됐다.
서관장은 "이 공간은 고금미술연구소를 겸하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차 한잔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갖는다"면서 "갤러리 명칭의 '예새'는 옛것과 새것의 조합어를 만들어 한글 호로 썼으며, 고금의 의미와도 통한다고 할 수 있는데 도자기를 빗을 때 마무리하는 나무칼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고 했다. 개관식 축하공연은 소리꾼 서어진의 국악가요 등으로 꾸며진 멋진 무대를 꾸린다.
근정 서주선은 고창 출신으로 ,인천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 원광대 동양학대학원, 세종대학교 예체능대학 회화과 강사를 역임,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역임, 추사휘호대회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초대전 등에 출품했으며, 한국문인화연구회 회장, 인천시서예가협회 회장, 인천미술협회 회장, 인천문화재단 이사 등을 현재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