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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스토리

한국학호남진흥원 저술지원총서, '호남문화 인문여행 등 2종 간행


한국학호남진흥원이 2022년 호남한국학 저술 지원 사업을 통해 호남한국학 저술지원총서12-'호남문화 인문여행(이종근 새전북신문 편집부국장)'과 호남한국학 저술지원총서13-'김태오 문학전집1(이동순조선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등 2권을 펴냈다.
이는 호남학 연구자의 연구 역량 증진과 호남학 연구성과의 보급 및 확산을 위해 호남학 분야 학술서 및 국역서의 저술 출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호남문화 인문여행'은 저자가 오랫동안 기자생활을 하면서 접하게 된 호남 전통문화 관련자료를 알기 쉽게 사진과 함께 풀어쓴 책이다.'김태오 문학전집1'은 광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광주전남의 근현대 최초의 시인인 김태오에 대해 새롭게 조명한 책이다.
'호남문화 인문여행'은 한국학 또는 호남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호남과 관련 한자로 기록된 산문 등을 최초로 풀어써 설명함은 물론 전통문화 부분을 아주 쉬운 문장으로 썼다. 이정직의 ‘농악’ 시를 찾고, 송세림의 어면순에 ‘거시기’란 말이 처음으로 나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임실 가랏수시, 전주 승금정의 문학 작품 등 99% 대부분의 원고가 오랜 공부를 통해 만들어진 독창적인 원고로 평가받고 있다.
또, 화순 환산정의 주인 류함이 1637년 의병들과 전주에서 숙식을 한 사실도 알게 됐다. 염재 송태회는 전남 화순에서 전북 고창으로 와서 고창고보 교사로 있으면서 고창고보 그림과 아산 ‘호암실경도’를 그렸다는 사실도 빼놓지 않았다. 지은이는 1994년 문예연구 신인상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 ‘한국의 정자를 거닐다’ 등 모두 36권의 책을 펴냈다. 관훈클럽, 한국프레스센터,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기획 출판 대상에 9회 선정됐다. 현재 전주문화원 연구위원, 전북수필문학회 이사, 전주향교길 이사, 한국서예교류협회 홍보 및 기획 이사, 새전북신문 편집부국장을 맡고 있다.
'김태오 문학전집1'은 광주 첫 현대시인 김태오의 삶과 문학을 조명하고 있다. 동요 135편, 동화 32편 등을 실었다.김시인은 1903년 7월 16일 전남 광주군 광주읍 금계리에서 태어났으며, 광주․전남 지역에서 최초의 현대시인이자 광주의 민족운동 핵심에 있던 아동문학가이기도 하다. “동무들아 오너라”로 시작하는 '봄맞이 가자'는 지금까지도 동요로 불리며 사랑받는 작품이다. 김태오는 1919년 여름 ‘양파정’에서 소년단을 조직한 것을 시작으로 동아일보, 조선일보, 조선중앙일보, 어린이 잡지 ‘어린이’와 ‘아이생활’ 등에 동요, 동화, 동극 및 외국 문학작품을 번역하여 늘 어린이를 위한 문학을 하고자 했다. 지은이(엮은이)는 전남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조선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광주의 시인들’(2017), ‘광주문학 100년’(2016), ‘광주전남의 숨은 작가들’(2014) 등을 발간, 전남과 광주 지역의 숨은 문학인과 그들의 작품 세계를 발굴하고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공현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