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성 송화자가 12월 3일 오후 3시 남원 지리산 소극장에서 김죽파류 가야금삼조 공개 행사를 갖는다.
지난 8월 19일 전북 인간문화재로 지정을 받고 처음으로 갖는 자리다.
이날 행사는 ‘짧은 산조’와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로 선보인다. ‘짧은 산조’는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세산조시로, 가야금은 이정은, 양주희, 김복임, 한세정, 위은아, 최영서가, 장고는 김청만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가 맡는다.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는 가야금에 송화자, 장고에 김청만이 협연한다. 다스림,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세산조시, 뒷다스름이 잇따라 선보인다.
제성가야금회 대표인 송화자는 동편제 판소리 가문에서 태어나 증조부 박만조, 외할아버지 박봉술, 어머니 박정례에게 한국의 민속음악을 배운 송화자 명인은 어린 나이에 자연스럽게 가야금에 입문하여 국악고, 대학, 대학원을 진학하면서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학습하게 됐다.
특히 그녀는 가야금산조의 시원으로 일컫는 악성(樂聖) 김창조(金昌祖,1856~1919)의 손녀 김죽파 선생 문하에 입문, 지난 40여 년 동안 한국 민속음악 중 기악 독주곡인 가야금산조를 학습해왔으며, 그 결과 지금껏 우리 지역 음악 양식을 올곧게 계승하여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국립국악고와 추계예술대학을 졸업했으며 한양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았다. 수상경력으로 전주대사습 참방, 우륵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통령상, 남원 시민의장 문화장 등이 있다.
송문화재는 “김죽팜 선생의 산조가 태산같은 성음의 무게로 다가왔고 ‘혼이 손 끝에 떨어져야 성음이 난다’는 생전의 말씀을 조금씩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면서 “바늘 끝터리 만큼 씩 성음과 득음의 경지를 얻어가는 중, 지난 8월 전북 무형문화재 김죽파류 가야금 삼조 보유자로 지정받고 첫 공개 행사를 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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