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사람

전주 갤러리한옥서 파스텔의 진수를 보이다

1671009792771.jpg
1.29MB




전주 갤러리한옥이 15일부터 21일까지 한국파스텔화협회 초대전을 갖는다.
어느 작품은 파스텔화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이 브라운 계열의 색상과 잘 어울리며 파스텔화의 장점이 두드러진다. 때론 원색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고 반면 같은 파랑색 계열의 신록(新綠)과 바다가 어울려 보는이로 하여금 편안한 느낌을 갖게 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진한 갈색에서 옅은 갈색, 흰색 등으로 색의 전이를 느낄 수 있는 이들의 작품은 물감 등에 비해 색이 훨씬 다양한 파스텔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유화물감으로 그림을 그릴때 필요한 색수(色數)가 보통 10개에서 20개 사이인데 비해 파스텔화는 100개에서 많게는 수백 개의 색이 쓰여진다.
이번 전시회에선 보기 드문 추상화계열의 작품도 보인다. 많은 색을 쓰지 않으면서도 주제를 충분히 표현하고 있다.
강경숙 권순교 권순이 김수익 김은진 나혜진 박경순 박순미 박재만 반정자 성경욱 손희정 송영명 안명숙 이경희 이영길 이흥우 정혜선 조안석 최진숙 홍명화 황명숙 등이 참여했다.
한국파스텔 협회(회장 조안석)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파스텔 특유의 분위기에 매료되어 본협회가 결성된지 35년이 지나고 있다.
그동안 본회는 1988년 창립 이래로 문교화학(회장 김민자)의 협찬과 함께 파스텔 화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회원정기협회전은 물론 매년 전국 공모전을 마련, 지역순회전및 해외전을 개최하여 한국화단에 파스텔 화가 회화의 한 장르로서 뿌리를 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
2019년부터는 IAPS(국제파스텔화협회)에 가입, 세계 각국의 파스텔협회와 국제교류를 통해 본 협회가 세계로 영역을 확대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조안석회장은 “올해는 제36회 한국 파스텔 협회 국제 교류전과 제32회 한국 파스텔 화공모대전을 개최했다”면서 “특히 이번순회전은 전주 갤러리한옥(관장 이택구)에서 초대, 더욱 더 의미를 더 한다”고 했다./이종근기자